중요한 이정표가 될 모임

KOSTA를 처음 ‘참석하는 사람’으로 알게 된지 이제 13년 째가 되어 갑니다. 그리고 ‘box 나르는 사람’으로 알게 된지 이제 10년째가 되어 가고요.

그동안 아마 저도 간사모임이라는걸… 20-30번 정도는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중 KOSTA 역사에 남을 이정표가 되는, 제가 경험했던, 간사모임들이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어떤 것은 그 당시에도 “이것이 역사적인 모임이구나” 하는 것을 알기도 했고, 어떤 것은 그 당시에는 그것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 모임인지 알지 못했지만 돌이켜 보면 KOSTA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저는,
이번 간사모임이, KOSTA의 24년 역사 속에서,
“한 획을 긋는” 모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지금으로부터 10년여 후에, 우리의 간사 후배들이,
“그때 메릴랜드에서 모였던 2009 kick-off 간사모임에 모였던 선배들” 이야기를 하면서 코스타 역사를 찾아서 presentation을 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간사님들을 뵈면서,
이렇게 하나님 나라에 순수하게 헌신하는 분들을 이렇게 모으셨는데, 우리 주님께 이 사람들을 봐서라도 KOSTA를 통해 시대와 역사를 움직이시길 간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현직 간사’로서 누리는 마지막 kick-off meeting이 었을텐데…
이렇게 멋진 모임이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수고하신 현지 간사님들,
모임을 기획하고 섬기신 윤여재-조한상-김동민 간사님들과 여러 task-force team 여러분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간사님들,
빡빡한 일정, 불편한 잠자리에도 다 함께 참여해 주시고 열띤 논의도 해 주시고, 함께 기도해주시고… 그저 그 자리에 계셔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또 한해 이렇게 뛰어 봅시다!


KOSTA 간사보드에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