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union

이제 마지막 Boston 왕복 비행기표를 끊었다!
(아내의 졸업식에 참석할 비행기표는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서 못했지만)

이제 터널의 끝이 보이고 있다.
터널의 끝에 다가가면서 비로소, 내가 아내의 존재를 많이 miss 하고 살았다는 것이 깨달아지고 있다.

참 신기하다.

지난 4년간 이렇게 살면서,
나는 늘 내 아내가 안쓰럽게 느껴지는 일종의 걱정,
그리고, 내 딸에 대해서는 떨어져 있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무감…
이 두가지가 주된 감정이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그리움이 주된 감정이 되고 있다.

아마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내 스스로 억누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 그리움이 튀어나오면 감당하기 어려울 테니까.

어쨌든,
이제 거의 다 왔다! only three more months t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