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thy

그들은 마치 어린이들이 장터에 앉아서, 서로 부르며 말하기를 ‘우리가 너희에게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았고, 우리가 애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하는 것과 같다. (누가복음 7:32)

적어도 내가 이해하는 기독교 신앙으로는,
apathy는 신앙이 없는 것의 표징이다.

하나님에 대한 목마름도,
이웃에 대한 사랑도,
죄와 싸우는 처절함도,
나를 둘러싸고있는 시대정신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없다면…
그래서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애곡을 해도 울지 않는다면…
그것은 신앙의 부재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apathy는 안타까워해야할 모습이지만 apathy 자체를 꾸짖거나 지적함으로써 그것이 개선되지 않는다
apathy를 다루는 방법은 열정을 불어넣는 것이 아니라, 신앙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