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정당화 하는 윤리

삶이 무의미하다는 것은 당사자에게 대단한 괴로움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의미해보이는 일을 할때 사람들은 늘 그 상황을 정당화하려고 노력을 하기 마련이다.
시간을 허비한 것에대해 그래도 그것이 의미가 있었다고 정당화를 한다.

그렇지만 삶은 꼭 보내고 견뎌야만하는 무의미한 시간으로 가득차 있다.
그러면서 그것들을 숭고한 가치고 포장하는 일을 해서 자기최면을 한다. 그래야만 그 무의미한 시간을 견뎌낼 수 있으니까.

내가 자주 하는 말 가운데 하나는, “21세기 지금 내가 실리콘 밸리에서 엔지니어로 살아가는 기독교적 의미를 찾고자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내가 소위 기독교 세계관에 천착하는 이유이고, 여러가지 정보를 습득하며 공부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혹시 그냥 이것이 무의미한 것인데 내가 억지로 의미를 부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있다.
괜히 내 일상을 glorify함으로써 이 무의미함을 견디어내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다.

기독교와 실존주의가 병립 가능할까?
기독교화 허무주의는 병립 가능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