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주말 내가 했던 ‘설교’들을 들어 보았다.
아… 이건 아니다. 싶었다.
우선, 정말 말을 많이 버벅거렸다.
이건 내가 점점 한국말과 영어를 둘 다 잘 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러서 주로 그렇게 되었다.
그래서 사실 이렇게 한국말로 설교를 하거나 강의를 해야할 경우에 나는 대개 한주정도 영어 쓰는걸 좀 자제하고 내 언어 모드를 한국어 모드로 전환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그런데 이번엔 회사일이 좀 만만치 않아서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그랬더니만… 허걱… 완전 말을 많이 버벅거렸다.
그리고, 정말 설명을 잘 못했다. -.-;
원래 하고자 했던 내용을 절반정도로 줄여서 전달 하려고 하다보니,
논리가 이상하게 압축이 되어버려서,
듣기에 조금 이상하게 들리는 부분이 많았다.
이런 건 꼭 이렇게 설명해야지… 하고 머리 속에 생각해 둔 것들이 있었는데,
막상 할때 시간에 쫓겨서 그걸 차분히 이야기해내지 못했다.
한동안 뻔질나게 설교 비슷한 것들을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부드럽게 잘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게 워낙 가끔 한번씩 하다보니, ‘감’을 잃어버려서 확~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
아이고… 이걸 어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