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와 지혜

포기하는 것은 대개 비겁함이나 용기없음, 혹은 능력없음의 sign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때로는 포기하지 않는 것이 지혜없음의 sign이 되기도 한다.

나는 대개 쉽게 포기하기보다는 늦게 포기하는 우를 범할때가 많다.
그것은 내가 용기있거나 능력이 넘쳐서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냥 지혜가 많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인 듯.

좀처럼 포기하지 않고 타협하지 않는 성품때문에,
포기했더라면 이루지 못할 것들을 이루며 살아온것 같다.

아주 숭고한 가치라 하더라도 그게 안되는 거구나… 하며 포기하는데서 오는 평화를 누리는 법을 더 배워야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