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교회 (4)

‘강소교회’ (강하고 작은 교회)의 모습을 여러가지 상상력을 발휘해서 한번 생각해보려고 한다.

강소교회는 그 교회의 크기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한 교회가 감당할 수 있는 scope이 그렇게 넓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교회는 그 교회가 감당할 수 있는 혹은 상황적으로 감당해야하는 일들을 좁게 감당하는 시도를 해야할 것 이다.

첫번째 생각해볼 수 있는 교회는 마지막까지 퍼주는 교회이다.
post-Chrsitendom 침체기를 지나고 있는 교회는 여러가지 resource가 제한되어 있을 수 밖에 없다. 반면에 기독교적 문화와 정신을 잃어버린 세상을 행해서는 더 해야할 일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런 상황속에서 어떤 교회들은 그나마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resource들을 사용해서 마냥 퍼주기를 하는 일들을 할수 있을 것이다.
듣지 않는 대중을 향한 복음전도도 퍼주기이고, 세상의 가난한 사람들을 향한 계속된 관심도 퍼주기이다.
그야말로 어쩌면 교회가 가지고 있는 마지막 resource를 밖을 향해 소진해버리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시면 그 속에서 새롭게 다른 resource를 공급해주시고 섬기는 세상의 변화가 일어날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사막을 걷다가 그저 물통에 남은 마지막 남은 물 한방울을 쓰러진 나그네에게 주는 것 같은 일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