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복잡한 상황들이 거의 정리가 되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우리 회사 내에서 수술용 로보트를 만드는 쪽에 사람이 desperate하게 필요하다고 해서, 그쪽 일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이전의 일이 다 끝난게 아니어서,
사실 상당히 정신없이 보내고 있다.
이번주에는 그나마 좀 나은데,
지난주에는 하루에 5시간씩 밖에 못자면서 보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예전에 내가 하던 프로젝트의 일은 주로 아시아쪽 회사들과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오후 5시 이후에 바쁘고,
새로 시작한 프로젝트의 일은 주로 유럽쪽 회사들과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오전 9시 이전이 바쁘다.
지난주에는 매일 아침 7시 conference call이 있었다. -.-;
여전히 한주에 한두번은 아시아쪽 conference call이 저녁이 있으니,
나는 계속 하루가 길~다.
한참 마음이 복잡하고 어려울때 나는 KOSTA를 참석할까 말까를 가지고 고민하고 있었고,
그게 다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KOSTA 컨퍼런스에 참석했고,
KOSTA 다녀온 이후에는 완전 개처럼 일하고 있어서 이런 최근의 회사 상황에 대해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지… 하고 상황을 정리해서 생각해볼 기회조차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