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it too much to ask?

1. 내 너를 위하여 몸 버려 피 흘려
네 죄를 속하여 살 길을 주었다
널 위해 몸을 주건만 너 무엇 주느냐

2. 아버지 보좌와 그 영광 떠나서
밤 같은 세상에 만백성 구하려
내 몸을 희생했건만 너 무엇 하느냐

3. 죄 중에 빠져서 영 죽을 인생을
구하여 주려고 나 피를 흘렸다
네 죄를 대속했건만 너 무엇 하느냐

4. 한없는 용서와 참 사랑 가지고
세상에 내려와 값없이 주었다.세상에 내려와 값없이 주었다
이것이 귀중하건만 너 무엇 주느냐

황모 간사님이 예전에 어디에선가 설교를 하시면서 이 찬송가를 인용하신 적이 있었다.
음… 비롯 좀 예전이긴 하지만, 그때에도 이 찬송가는 교회에서는 더 이상 별로 불려지지도 않는…
말하자면 좀 옛날스타일의 찬송가라고 생각되었었다.

그런데 그때 황 간사님이 이 찬송가를 인용하시면서,
is it too much to ask 라고 도전하셨던 것이 기억난다.
나는 그 이후 이 찬송가가 절대로 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게 되었다.

그때 황간사님의 표정도, 어투도 정말 확실하게 기억난다.
그리고 그 설교를 들으면서 내게 있었던 전율도 기억난다.

Is it too much to ask?
내 스스로에게, 또 스스로를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서로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