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사람들은 다 자기가 하는 일이 정말 급한 것이라고, 아주 중요하다면서 내게 이메일이나 ping을 보낸다.
이메일에 [urgent] 혹은 [important]라고 head를 달고 보내는 것이 늘 쏟아진다.
그런데, 정말 모두 다 그렇게 중요하고 급한 일일까? 뭐 각자 자기 나름대로는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런데 참 흥미로운 것은,
정말 나와 가까운 사람들, 내 가족들은 정말 아주 급한 일이 아니면 [urgent] 혹은 [important]라며 내게 이야기 하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심스럽게 너 괜찮니? 라고 물어본다.
왜냐하면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은,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 내게 관심이 더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너무 자주 나의 더 큰 관심과 노력은
사랑이 아니라 일에 쏠리곤 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