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자라남, 성화

내가 처음 미국에 왔을때, 나는 영어로 간단한 대화를 하는 것도 힘들었다.
샌드위치가게에 가서 샌드위치를 주문하는 것이 내겐 대단히 벅차고 힘든 일이었다.
수업이 끝난 후, 숙제가 무엇인지 잘 몰라서 헤맨일도 있었다.

그로부터 거의 30년이 지난 지금,
내가 하는 일의 대부분은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렇게 월급받으며 먹고 산다.

나는 평생 그리스도인으로 살았고,
개인적인 회심경험을 한지도 30년이 훨씬 지났다.

나는 이제 그만큼 그리스도 안에 산다는 것에 ‘유창하게’ 살고 있는 것일까.

영어를 배우는 것보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을 배우는 것은 어쩌면 훨씬 더 어려운일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