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하나님의 시간

나는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미래는 하나님의 시간이다.
사람은 미래를 알도록 지음받지 않았다.
미래를 예측하거나, 미래를 대비하거나, 미래를 상상해보는 것은 지능을 가진 인간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미래를 알고자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하나님의 시간을 침범하는 것이다. 그것은 허용되지 않았다.

….

몰트만은 하나님께서 미래에 계신다고 봤다.
그리고 그 미래의 하나님께서 현재로 오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몰트만에게 있어서 미래는 하나님의 시간이다.

그러나…
그 몰트만은 그 미래의 하나님이 현재를 정의한다고 생각했고,
그것은 몰트만의 ‘희망의 신학’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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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트만의 하나님을 생각해보면서,
내가 생각했던 미래가 하나님의 시간이라는 생각이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