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TA 주제 미팅

지금은…
KOSTA/USA-2009 주제 선정을 위한 시니어 간사들의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DC에 와 있다.

96년부터 KOSTA에 참석해 오면서… 98년 부터 KOSTA에서 이것 저것으로 단순 노동으로 섬기면서…
단 한번의 모임도 내가 무엇인가를 깨닫거나, 배우거나, 새롭게 하거나 하지 않고 돌아간 모임이 없었다.

KOSTA는 내게 참으로 특별하다.
내게 풍성한 많은 것을 공급해 주면서, 내가 헌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다.

이제는…
후배 간사들을 참 많이 생각하게 된다.
10년전 어리버리한 내가 KOSTA에서 무엇인가를 돕고 싶다고 그렇게 뛰어 든 이후 상상할 수 없었던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듯이,
후배 간사들에게도… KOSTA가 그러한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제 그것은 내 커다란 책임 가운데 하나인 듯 하다.

운동체 (안상현)

맥스 드프리의 “권력없는
리더쉽”(Leading without power)에서 운동체에 대한 부분이 많은 통찰을 제공한다. 내가 섬기는 곳은 다
운동체임을 유난히 강조하는 곳이다. 크리스챤이면서 유능한 경영자요, 또 많은 비영리 단체의 리더쉽으로 활동한 저자의 경륜이
엿보인다.

“운동체란, 미래는 그저 겪으며 인내해야 할 어떤 것이 아니라 창조할 수 있는 것임을 모두가 공통으로 인식하는 집합적인 정신 상태다.”(p. 27)


운동체에서는, 굉장했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와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관계들에 대한 이야기와 뜻밖의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그들의 교육방식이다. 그들은 과거를 간직하고 기억하는 방편으로 이야기를 한다.
운동체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번창한다….. 이야기들은 운동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야기 자체가 우리의 뜻을 표출하는
수단이 되며, 억지로 무엇을 강요하고자 하는 유혹을 크게 감소시켜 주기 때문이다.”(p. 28)

“운동체에서는, 이야기들이 그 단체에 생기를 주는 반면, 보통 단체에서는 이야기들이 사람을 조작하는 역할을 한다.”(p. 33)

“운동체가 지닌 매력 가운데 하나는 관료적인 것보다 실체에 더 확실하게 헌신한다는 것이다.”(p. 30)


운동체의 놀라운 측면 중의 하나는 자유로움 가운데서도 잘 훈련된 일과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운동체가 그저 하나의
조직체로 뒷걸음질치는 경향이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에는 몇 가지 징후가 있다. 즉, 그 경우에 사람들은 이해 득실에
따라 행동하기 시작하며, 모호함보다는 편안함을 선호하기 시작한다. 또 도전보다는 통제를 찾는다(독특성보다는 일반성을 다루는 것이
언제나 더 쉽다). 개인의 은사를 존중하기보다는 업무 분장을 더 신뢰하기 시작한다.”(p. 31-32)

“운동체는
리더들이 그 집단으로 하여금 스스로를 책임지도록 할 능력이나 의지가 없을 때 아픔을 겪는다. 리더들만이 집단 전체에게 스스로와
다른 집단들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할 수 있다. 만약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운동체는 또 하나의 그저 그런 단체로 되어
버리고 사기가 떨어져 운동체로서의 지위를 잃어버릴 것이다. 운동체를 위하여 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볼 때, ‘사람은
그가 되어 가는 모습(who we become)으로 살아가게 되어 있다’라는 피할 수 없는 인생의 진리를 상기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p. 34)

http://sssam95.egloos.com/174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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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현 간사님의 블로그에서 가지고 왔는데…
얼핏 이렇게 보면 그래도 우리 코스타 간사들을 아직까지는 건강한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