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언제부터인가 내가 달리기에 푹 빠지게 되었다.
열심히 달리기 시작한 것이… 이제 거의 4년 정도 되지 않았나 싶은데…

처음에는 5분 달리는 것도 숨이차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여건만 허락되면 꽤 오랜 시간/거리를 달릴 수 있게 된 것 같다.

회사일에 조금 여유가 있는 날이면, 
6-7마일(10-11 Km) 정도를 점심 시간에 달리기도 하는데,
그것이 몸을 몹시 개운하게 한다!

일주일(주말 빼고 주중만)에 20마일 정도를 달리면 그래도 꽤 괜찮게 했다…고 생각을 하는 편인데,
최근에는 거의 매주 20마일은 달리고 있는 것 같다.
월요일 부터 금요일 사이에 20마일을 달리면, 하루평균 4마일 정도 달려야 하는데, 
대개는 매일 달리지 못하니까, 하루 평균 5마일을달려야 20마일이 채워진다.

달리기를 하면,
내 천식 증상도 매우 잘 control이 되고,
몸도 더 가뿐해지고,
체력도 좋아지고,
적게 자더라도 덜 피곤하고,
게다가 달리면서 audio book을 듣거나, 각종 설교/강의 들을 듣고 review 하거나, 혹은 복잡한 생각들을 정리하거나, 심지어는 설교준비나 실험 data 분석을 하기도 한다.
(사실 달리는 시간은 내게 매우 productive한 시간이다!)

누구든 가능한 사람들에게는, 나는 달리기를 강추하고 싶다.

TrailGuru

RunKeeper라는 iPhone app이 아주 좋다고 평을 쓴적이 있었는데,
최근 그놈이 자꾸 불안해져서 crash 하곤 하였다.

그래서 이것 저것을 뒤지다가 새로운 운동용 app을 찾았는데,
히야.. 이게 훨씬 더 좋다!
TrailGuru

뛰고 나면 다양한 형태의 report도 해주고…
주변에 비슷한 부류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성향들도 찾아볼 수 있고…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 써보시라~

이 app 덕분에 더욱 힘을 입어, 막판 몸 만들기 작전에 약간 도움을 얻었다. ^^
지난주는 참 오랜만에 운동 목표량(20 miles/week)을 채워  뛸 수 있었다.
벌써 10년 넘게 해오고 있는… 6월말 막판 몸 만들기….

My favorite iPhone app

내가 애용하는 아주 훌륭한 iPhone app은 

Run Keeper 라는 프로그램이다.
이건, 내가 iphone을 들고 뛰면…
내가 뛴 거리, 평균 속도, 총 소모한 열량, 게다가 뛴 path까지도 지도에 표시해준다!
우아…
내가 이걸 쓰면서 알게된건,
내가 뛰는 속도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약간 빠르다는거. -.-; 
따라서… 내가 뛰었던 거리가 생각보다 약간 길었다는 것. ^^
처음 30분은  대략 7~8 mile/hr 정도…
한시간 average는 대략 6.5~7 mile/hr 정도 였다.
내가 6마일이라고 생각하고 뛰었던 거리가 사실은 7마일이었고…
혹시 iPhone을 가지신 분들은 꼭 활용해보시길!

운동의 생명력은 자발성

운동의 생명력은 자발성에 있다.
그런데, 그 운동의 생명력인 자발성이… 무질서로 연결되지 않도록 하면서도
자발성 자체가 죽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balance가 결국 운동의 생명력의 key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싶다.

운동의 주체가 두려움에 빠져 있으면, 무질서를 두려워하여 자발성을 억누르게 되고,
운동의 주체가 환상에 빠져 있으면, 무기력함을 답답해 하여 무질서를 야기시키게 되는 듯 하다.

살아있는 운동 조직과 죽어 있는 운동 조직

죽어있는 운동/조직에서는
“이거 해도 되나요?” 라고 묻는다.
살아있는 운동/조직에서는
“이거 합시다” 라고 이야기한다.

죽어있는 운동/조직에서는
“이거 해 주세요” 라고 말한다.
살아있는 운동/조직에서는
“이거 이렇게 제가 한번 해 볼까요?” 라고 이야기한다.

죽어있는 운동/조직에서는
“이거 하면 안됩니다” 라고 말한다.
살아있는 운동/조직에서는
“이거 하면 좋겠습니다” 라고 이야기한다.

죽어있는 운동/조직에서는
“이거 실패할 가능성이 높으니 하지 맙시다” 라고 말한다.
살아있는 운동/조직에서는
“이거 우리가 해야할 일이므로 합시다” 라고 이야기한다.

최근,
코스타를 생각하며… 여러 생각들을 해본다.

운동체 (안상현)

맥스 드프리의 “권력없는
리더쉽”(Leading without power)에서 운동체에 대한 부분이 많은 통찰을 제공한다. 내가 섬기는 곳은 다
운동체임을 유난히 강조하는 곳이다. 크리스챤이면서 유능한 경영자요, 또 많은 비영리 단체의 리더쉽으로 활동한 저자의 경륜이
엿보인다.

“운동체란, 미래는 그저 겪으며 인내해야 할 어떤 것이 아니라 창조할 수 있는 것임을 모두가 공통으로 인식하는 집합적인 정신 상태다.”(p. 27)


운동체에서는, 굉장했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와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관계들에 대한 이야기와 뜻밖의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그들의 교육방식이다. 그들은 과거를 간직하고 기억하는 방편으로 이야기를 한다.
운동체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번창한다….. 이야기들은 운동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야기 자체가 우리의 뜻을 표출하는
수단이 되며, 억지로 무엇을 강요하고자 하는 유혹을 크게 감소시켜 주기 때문이다.”(p. 28)

“운동체에서는, 이야기들이 그 단체에 생기를 주는 반면, 보통 단체에서는 이야기들이 사람을 조작하는 역할을 한다.”(p. 33)

“운동체가 지닌 매력 가운데 하나는 관료적인 것보다 실체에 더 확실하게 헌신한다는 것이다.”(p. 30)


운동체의 놀라운 측면 중의 하나는 자유로움 가운데서도 잘 훈련된 일과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운동체가 그저 하나의
조직체로 뒷걸음질치는 경향이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에는 몇 가지 징후가 있다. 즉, 그 경우에 사람들은 이해 득실에
따라 행동하기 시작하며, 모호함보다는 편안함을 선호하기 시작한다. 또 도전보다는 통제를 찾는다(독특성보다는 일반성을 다루는 것이
언제나 더 쉽다). 개인의 은사를 존중하기보다는 업무 분장을 더 신뢰하기 시작한다.”(p. 31-32)

“운동체는
리더들이 그 집단으로 하여금 스스로를 책임지도록 할 능력이나 의지가 없을 때 아픔을 겪는다. 리더들만이 집단 전체에게 스스로와
다른 집단들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할 수 있다. 만약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운동체는 또 하나의 그저 그런 단체로 되어
버리고 사기가 떨어져 운동체로서의 지위를 잃어버릴 것이다. 운동체를 위하여 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볼 때, ‘사람은
그가 되어 가는 모습(who we become)으로 살아가게 되어 있다’라는 피할 수 없는 인생의 진리를 상기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p. 34)

http://sssam95.egloos.com/174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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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현 간사님의 블로그에서 가지고 왔는데…
얼핏 이렇게 보면 그래도 우리 코스타 간사들을 아직까지는 건강한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