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fully Made Series (4)

아직은 두주밖에 하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이 시리즈를 조심스럽게 다루어내는 교회의 자세가 매우 좋다.

설교하면서, 목사님들이 매우 겸손하게 접근한다.
“이게 진리다” 뭐 그런 식이 아니다.
오히려 설교중에 자기마음에 드는 입장이 나온다고 해서 환호하거나 박수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하면 생각이 다른 사람이 불편하다고.

공개적으로 매우 명확하게,
그 자리에 앉아있는 LGBTQ+ 입장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교회가, 그리고 자신같은 목회자나 그리스도인들이 폭력적으로 대한 것을 사과하기도 한다.

성에 관련해서 이성애자들의 죄가 차고 넘치는데, 동성애자들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는 위선과 폭력에 대해 여러번 강조하고, 사과한다.

그렇지만 교회마다 이야기하는 톤이 조금씩 다르긴 하다.
적어도 내가 판단하기엔 내가 다니고 있는 Menlo Church가 제일 조심스럽게 하는것 같고, 다른 교회들은 약간 더 보수적인 입장을 더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가령, 적어도 지난 주 sexuality를 주제로한 설교에서 Menlo Church는 explicit하게 sex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관계에서만 이루어져야한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4개의 교회중 가장 보수적이라고 생각하는 Echo Church에서는 매우 적극적으로 동성애가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