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fully Made Series (6)

어제는 Gender, Identity, Sex에 대한 주제를 다루었다.
Echo Church에서는 그 교회 목사님이 설교를 했지만, Westgate과 Menlo Church에서는 guest speaker가 설교를 했다.

우선 어쩌면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를 다루는데 guest speaker를 쓴 것은 뭔가 안전장치를 마련하고자하는 것 같아 보였다. 혹시나 문제가 생기거나 사람들의 반응이 불편해보일때, 아… 그건 그 guest speaker 생각이고… 이렇게 도망갈 길을 마련해놓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은,
창조에서는 서로 다른 것들이 만나 새로운 연합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창세기 창조기사도 그런 것이다. Biological sex와 Gender identity를 다르게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것이 아니다. 대충 그런 내용이었다.

우선 내가 긍정적으로 생각한 것은 무엇이 ‘죄’인가 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죄하는 방식으로 이것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Echo Church는 조금 달랐다. 거기서는 이번주에 singless를 다루었는데, 여성동성애자가 자신의 욕망을 절제하며 single로 사는 것을 다루었다. 그런 의미에서 더 보수적으로 이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다.)

그리고 참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려는 자세가 잘 보였다.

그러나 아쉬웠던 것은,
설명과 주장이 충분해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수적 입장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는 지나치게 조심하다 만것 같이 들렸을것 같고,
개방적 입장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래서 하려고하는 이야기가 뭔데, 결국 동성애는 잘못된 것이라는 거잖아… 이렇게 듣고 말았을 것 같다.

짧은 한번의 설교에서 이 민감한 문제를 다루려고 하다보니 그랬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좀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