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선거

웬만하면 정치상황에 과몰입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나는 내 나름대로의 정치 성향이 꽤 뚜렷한 편이다.

그래서,
한국의 선거 결과 뉴스를 밤 늦게까지 보고, 새벽에 일어나서 보면서,
약간 열받아 하기도 하고, 약간 좋아하기고 했다.

전두환이 대통령이었을때 대학생이었던 나는,
도무지 대통령으로 인정할수 없는 ‘악’으로 그 당시 권력을 이해하는 사람들 사이에 있었고,
그 권력이 무너지도록 정말 간절히 바랐다.

나는 지금의 집권세력이 전두환같은 집단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매우 무능하면서도 이기적이어서 한국사회와 한국이라는 국가 집단에 대단히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집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어떻게든 이 집권셰력이 제한되는 선거 결과가 나왔으면 하고 바랬다.

이번의 선거 결과가 충분한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이런 선거를 통해서 좀 정상성이 회복되어가면 정말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