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념과 통찰

내 고등학교 1년 후배인, 노종문 IVF 간사가 최근 한국 IVP의 대표간사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제는, 점차 꽤 visible하게… 내 나이 또래의 사람들이 책임을 맡게되는 일들을 본다. 더 이상 기성세대를 비판할 수 없는 입장에 놓이게 된 것이다.)

IVP의 대표간사가 된 이후, 어느 인터뷰에서, 어떤 책이 좋은 책이냐는 질문에 노종문 간사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고 한다.

“통념을 주는 책은 나쁜 책이고, 통찰을 주는 책은 좋은 책입니다.”

정말 멋진 말이다.
흔히 많이들 이야기 하는 대로 “두번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은 한번도 읽을 가치가 없다”고 하는 말과도 통하는 말이라고 하겠다.

나는 책을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렇게 짧게 글을 쓰거나… 다른 이들과 대화를 하거나… 강의를 하거나… message를 전하는 일들을 할때마다,
사실 그럼 부담을 깊이 느낀다.

사람들은 나로부터 통념을 얻어 가는가, 통찰을 얻어가는가.

통찰을 주는 책도, 대화도, 글도, 사람도… 정말 찾기 힘든 세상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