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manager G가 어제 날짜로 갑자기 layoff 되었다.
Layoff를 두번 경험해본 나로서는 G가 어떻게 이걸 handle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지난 수요일 잠깐 G를 본 이후 인사도 못한채 그냥 그 사람의 존재 자체가 회사에서 지워져 버렸다.
이런걸 보면서 참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농담도 하고, 함께 웃기도 하고, 함께 열받기도 하는 과정을 그래도 지난 6개월 정도 보내면서 나름 정도 들었는데….
그냥 회사의 모든 system으로부터 G가 block되어 버렸고 G의 자취가 그냥 이렇게 사라져버렸다.
G는 나이가 조금 많은 사람이었다. 60대 초중반 정도. 손자손녀도 있는 할아버지이고.
Armenia 출신인데 그래서인지 유난히 지중해쪽 음식을 많이 좋아했다.
나이에 비해서는 매우 건강해서 먼 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기도 했고, 가끔씩 자기 돈으로 팀에게 밥을 사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의 존재가 그냥 그렇게 후다닥… 사라져 버렸다.
아쉬운 마음에 나는 G에게 text message를 보냈다.
조만간 그래도 회사 몇사람들을 모아서 G와 점심을 한번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