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마지막 한 chapter가 남긴 했지만,
안상현 간사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Deep Church 라는 책을 이제 거의 다 끝냈다.
내가 지난 1년여동안 읽은 책들 중에서,
내가 가장 큰 도움을 얻은 책이 아닐까 싶다.
내가 가장 큰 도움을 얻은 부분은,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던 Emerging church에 대하여 아주 잘 정리된 view를 접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무엇이 emerging church의 주장들이고, 무엇이 전통 교회의 그에 대한 반론인지 하는 것을, 여러 전문가와 관계자들과의 대화, 그들의 책들을 열거하며 잘 설명해 놓았다. (물론 Jim Belcher 자신의 교회이야기도 꽤 유익했다.)
정말 emerging church가 이렇게 significant한 mass/force로 여겨질만큼 컸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다소 놀랐고, 한편으로는, 한국 복음주의의 환경에서도, 이런 emerging church가 전통교회의 ‘대화상대’가 될 수 있을만큼 좀 크면 좋겠다… 싶은 부러운 마음도 있었다.
내가 참 기뻤던 것은,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전통 교회로부터 느끼는 답답함과 emerging church로부터 느끼는 불안함(?)에 내게 크게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는 ‘Deep Church’라는 개념도 참 좋았다.
책을 쭈욱 훑어가면서,
“그래, 바로 그거야”, “그러게, 내 말이 바로 그거라니까” 등등의 감탄을 연발했다.
Emerging church 계열의 idea에 열광하는 사람들, (N.T.Wright이나 Brian McLaren 등등의 추종자들 같은…)
혹은 전통교회의 defense에 목을 매는 사람들 (대부분의 한국교회 모범생들^^, Don Carson이나 John Piper 등등의 추종자들 같은…)
혹은 양쪽의 주장에 조금씩 동의를 하면서도 한쪽에 몰빵하기는 좀 애매하다고 느끼는 (나같은^^) 사람들…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적어도, Ohseung’s book of the year award는 아마 이 “Deep Church”에 돌아갈 것 같다. ^^
나는 주인장에게 ‘순두부’ 얻어 먹을 자격이 있다!! ㅋㅋㅋ 그리고 그 집에 숨겨놓았다는 “꼬꼬면”도.. ㅎㅎㅎ
아이고, 순두부 뿐이겠습니까!
제가 좋아하시는거 뭐라도 한번 거하게 쏘겠습니다. ㅎㅎ
꼬꼬면은… 음… 남은게 없는디요. 쩝.
(그런데요, 나가사끼 짬뽕이 더 맛있었어요~^^)
쿡쿡 🙂 좋은 책 소개해주셨으니 제가 흰 국물 라면 부쳐드리께요^^
안 간사님이요, 의외로(?) 먹는거에 약하세요. 흐흐…
저도 먹는거에 약해요 ㅎㅎ
형, 뭐 별로 약하시지 않으면서요 뭐.
정말 오랜만입니다~ ^^
아 나도 이책 읽고 싶은데… 번역본 기다릴려면 한참 기다려야겠지? 원서를 구해서 읽다보면 번역본 나올 때쯤 되면 다 읽으려나?^^
형,
포이에마에서 “깊이있는 교회”라고 번역되서 나온 것 같던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