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결국,
A사에서 정식 offer가 왔고, 그걸 accept 했다.
어제 오후, 그 office에 직접 가서 내가 sign을 했는데,
그걸 sign하기 전까지 내 지금 office에 앉아서 한편 마음이 좀 우울했다.
여기를 이렇게 떠나게 된다니…..
(아마 이것에 대해서는 따로 시리즈의 글을 써봐야 할 것 같다.)
그런데 또 한편,
그 office에 가서, offer에 sign을 하고 hiring manager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일을 하면서,
새로운 일에대한 기대랄까 그런것에 마음이 설레기도 했다.
offer를 주면,
counter offer를 해서 조금이라더 더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한참 동안 가지고 있다가,
특별히 최근 하루 이틀 동안, 그렇게 하는게 마음에 많이 불편했었다.
뭔가 협상을 해서 돈을 더 뜯어내고자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나의 false sense of entitlement를 강화시켜주는 것 같아서 말이다.
그래서 웬만하면, 그게 뭐가 되었던 가서 accept를 하자… verbal offer를 준 range에서 제일 낮게 준다고 해도 그거 그냥 받아들이자. 정말 꼭 필요하다면 가서 일하면서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보여주고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노리자… 뭐 그런 생각을 하고 갔다.
가서 특별히 negotiation을 하지도 않고, recruiter가 제시하는 것에 sign을 하겠다고 달라고 했다.
그리고 offer의 내용을 보니, 내가 제시했을 것보다도 offer 액수가 더 좋았다. ^^
집에 오니, 아내도 민우도 다 좋아한다.
이번달 말까지는 지금 회사에 있게 되고, 11월 5일부터 새로운 회사에서 일하게 된다.
한편, 감사하기도 하고…. 그러나 한편 좀 씁쓸하기도 한… 그런 하루였다.
그리고 어제 밤에는, 이런 복잡한 생각 속에서, 잠도 설쳤다.
축하드릴일이죠? 이젠 짜장면에서 탕슉로 메뉴를 업그레이드해야겠어요 🙂 고생하셨습니다.
축하할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말하자면… 제가 기존에 했던 일을 실패한 것으로 인정한것인데요…
그 실패를 통해서 많이 배우긴 했습니다만… 한편 마음이 많이 무겁네요.
새 직장에서 뉴욕으로 출장을 보내줄른지 모르겠습니다만.. 혹시 그럴 기회가 되면 nycp 연주 저도 한번 가보면 좋겠습니다.
이동네 A매장에 가면 가끔씩 음악이벤트를 하던데 무대 만들고 밴드 데려다 놓고 악보대신 태블릿pc 놓고 연주 시키더라구요. 쿨해보이라고 그러는거 같더라구요. ㅋㅋ 혹시 마케팅 삼아 그런 기회가 있으면 저희 좀 연결시켜주세요 ㅋㅋ
당연히 축하드려야죠!
새로운 일들이 주어지는곳에서 하실일들이 많을테니…
근데, 개인적으로 목졸님이
‘저는, 다섯사람만 모이고, 제가 도움이 되고, 제 시간이 허락하면 미국 어디든 갑니다. ‘
에서 세번째 조건에 어려움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워낙 시간 관리에 탁월한 재능을 갖고 계시니….
애고, 감사합니다.
아마도… 예전에 갖던것 같은 정도의 시간활용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 삶에서 그런 phase로 옮겨가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도 기도하면서 어떻게든 기회들을 만들어야죠!
어느 회사가 전지구적 똘똘이 목졸님을 모셔가나 궁금했는데..DK님 힌트 대박^^ 축하드려용!! 마냥 좋기만 할 수 없는 그 마음 조심스레 헤아려봅니다…앞으로 변화될 사역과 메시지를 기대해봅니다.
저를 가까이에서 보시고도 똘똘하다는 말씀이 나오시나요? ㅋㅋ
축하를 드리고 싶은데, 웬지 위로를 섞어서 드려야 할 것 같은 댓글들…
축하와 위로 함께 드립니다.
가시는 A사가 포레스트 검프가 투자했다던 그 과일회사인가요?^^
이게… 이 회사가요 하도 비밀주의 뭐 그런거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여서, 아직까지 제게… 제가 하게되는 일이 무언지도 제대로 얘기 안해주고 있습니다요. -.-;
아마 회사 들어가면 이정도 얘기도 못하게 할지도 모르죠. ㅎㅎ
혹시 아이폰 5 저같은 사람에게도 좀 왕창싸게 해 주지는 않을까 기대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ㅋㅋ
애쓰셨습니다. 또다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기대합니다.
선배님, 제가 다시 그곳에 출장가게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는 점심 사주세요^^
ㅎㅎ
오시면 연락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