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적 세계관 (5)

초월성을 추구함에 있어서 빠뜨리지 말아야할 중요한 것은,

인격성이다.

인격성을 잃어버린 초월성은,

공허해지고 추상적이 되어버리는 것 같다.

좀 풀어서 설명하자면 이렇다.

하나님을 그저 초월적인 존재로 이해하고,

그분을 목표로 삼아 그분을 추구하고,

그분이 개입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겸손한 자세룰 추구한다고 하더라도…

그분과의 인격적인 관계가 없다면 초월성이 어그러지게 된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어떻게 하나님의 선하신 인격을 드러내는 것인지,

십자가에서 마지막 흘리셨을 피와 눈물 한방울이… 나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

등등을 가슴에 절절이 담아,

정말 주님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사랑하는 것이,

건강한 초월성을 담보하는 대단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세상을 살아가다가,

주님이 마음에 사무치도록 보고 싶어서,

눈물을 흘리며 주님을 갈망하는 것이라든지…

하늘의 구름모양이 조금 이상하기라도 하면,

혹시 오늘 주님이 다시 오시려나 하는 기대감에 하늘 저쪽을 바라보는 모습과 같은…

정말 주님의 인격적 존재를 내 모든 실존 속에서 받아들이고,

그분을 마음 깊이 인격적으로 사랑하는 속에서,

그분과의 그런 관계 속에서 초월성을 추구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의 두 글에서 쓴 것 처럼,

주님의 목적되심을 잃어버린 것이라든지,

주님의 수단되심을 잃어버린 것 모두…

이런 인격성의 상실로 부터 비롯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첫번째 글에서 쓴,

시집살이에 힘들어하는 그 며느리는,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주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에 감격해서 울고,

그래서 주님을 추구하는 그런 모습을 가진 그런 사람으로 나는 그려보고 싶었다.

그저 신비주의자가 아닌…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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