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현실 속에서 초월을 경험하면서 사는데에는,
중요한 전제들이 있다.
– 하나님께서는 선하신 분이라는 믿음
– 이 땅에서 경험하는 고통이나 악의 문제가 언젠가는 궁극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소망.
– 지금 해야 하는 일은, 그 궁극적 소망이 이루어 지기 전까지, 선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그리고 그분과 동행하면서 현실을 초월해야 한다는 믿음
따라서 거대담론적 접근 자체가 무용한 것은 당연히 아니다.
오히려 이 초월성이 건강한 바탕위에 서기 위해서는,
거대담론적 접근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때만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또,
인격적 초월성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key는,
‘은혜’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앞에서 언급한 건강하지 못한 초월성을 보이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은혜’를 소홀하게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