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기르기

금년초부터,

수염을 기르고 있다. -.-;

뭐 딱 대단한 결심을 했다거나 그런것이라기 보다는,

처음엔 그냥 매일 아침 면도하는 것이 귀찮아서 시작한 것이었다.

(요즘은 대충 일주일에 한번쯤 면도하고 수염 다듬는 일을 한다.)

그런데,

몇가지 더해지는 유익이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

우선,

늘 나이보다 좀 어려보이는 단점이 좀 커버가 되고 있다. ^^

특히 새 직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 꽤 중요한데… (직장 내에서나, 대외적으로나)

그럴때 수염이 좀 도움이 된다.

딸내미랑 노는데 도움이 된다.

우리 딸내미는, 내가 뽀뽀를 할때마다 기분이 이상하다면서 꼭 한마디씩 뭐라고 하는데,

그러면서 장난치는 것이 참 재미 있다. ㅎㅎ

다만,

아내는 수염을 깎아 버리라는 쪽이어서,

귀가 얇은 나는, 뭐 그럼 확 밀어버릴까… 하는 것을 고민중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