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satisfaction?

창조, 죄, 구원, 십자가, 하나님의 사랑, 은혜, 하나님 나라…

흔히 복음의 기초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이런 이야기들을 주말에 한참 하고 돌아왔다.

나는 매우 자주, 이 이야기를 듣고, 듣고 또 돋고 싶어한다.
어떤땐 정말 한 3일 밤낮, 누가 내게 이 복음의 이야기를 게속 해 주었으면 하고 바랄때가 있다.

이번에 다녀온 수련회와 같이 이런 복음의 핵심 이야기를 하게될때면,
나는 내 설교를 내가 듣게 된다.

내가 설교를 잘 하고 못하도를 떠나서,
그저 이 이야기를 또 듣고, 또 생각하는 것 자체가 내겐 참 말로 다 할 수 없는 ‘만족’을 준다.

예전에는 교회에서 이런 이야기를 별로 듣지 못해서,
혼자서 아무도 없는 곳에서 차 안에서 내 스스로에게 설교를 하기도 했었다.
아마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미친놈이라고 했을 거다.

그런데 어쩌랴.
이 이야기를 자꾸만 듣고 싶기는 하고, 아무도 얘기해 주는 사람은 없고.
게다가 나는 또 이 이야기를 어떻게든 하고 싶기도 하고. -.-;

적어도 내가 혼자서 생각하기엔 학생들이 잘 들어 주었다.
그중 어떤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인상적이기도 했다.

그런데 내가 하는 고민은 이것이다.
내가 어떤 설교를 함으로써 내가 일종의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 건강한 것일까?
혹시 왜곡된 형태의 나르시시즘은 아닐까?

어쨌든 설교를 준비하면서도 많이 울컥울컥 했고,
그 설교들을 하면서도 많이 그랬다.
돌아오는 비행기 속에서는 너무 많이 피곤해서 주로 비몽사몽이긴 했지만. ^^
그 비행기 안에서도 그 울컥하는 여운이 계속 남아 있었다.

부디 그저 내가 이 귀한 학생들 만난 이 일이,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으련만…

2 thoughts on “Self-satisfaction?

  1. 안녕하세요 간사님! 수양회에서 만났던 최병헌이라고 합니다.
    2박 3일 짧은 시간이였지만 하나님께서 간사님을 통해 제게 많은 건강한 생각을 하게하신거 같습니다. 도움도 물론 많이 되었구요.
    저는 간사님의 그 만족감이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인거 같습니다. 저 같은 청년의 때에 하나님을 바로 생각하도록 도와주시는 간사님의 사역가운데에 있는 하나님의 채워주심이라고 믿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하고 간사님의 살아가는 삶을 위해, 가족들을 위해, 하나님의 일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
      토요일 밤 늦게는 개인적으로 이야기도 더 나눌 수 있었고… 만나서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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