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회

내일부터는 동부의 어느 학생들 모임에서 하는 수양회에 참석한다.
나는 대부분 이렇게 수양회에 초청을 받아서 message를 해야하는 경우에는 늘 거의 비슷한 format과 내용을 준비한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

그건 정말 아주 가장 기본적인 복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나님, 인간, 죄, 구원, 하나님 나라, 은혜, 사랑, 소망, 믿음, 헌신…

이번에는 4번 설교를 하게 되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준비했다.

이렇게 다른 곳에서도 이미 했던 내용의 설교를 또 다시 해야 할때에는,
contents를 준비하는 일은 당연히 그리 어렵지 않게 되는데…
그 내용을 온전히 내 마음에 담는 작업이 아주 힘들다.

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에,
이렇게 기독교의 기본적인 내용을 설교라는 세팅에서 전달하고자 할 때에는,
Make truth real 이 아주 중요하다.
다시 말하면, 진리를 information으로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진리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실제’로 다가오도록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더욱 그 내용이 온전히 내 마음에 담기는 것이 참 중요하다.

시간이 날때는 그것을 위해서 더 기도도 많이 하고, 금식을 하기도 하고… 그러겠지만,
시간이 많지 않아서 (혹은 내가 게을러서) 그러지 못했다.

그렇지만 감사한 것은 적어도 4번의 설교 내용의 많은 부분이 마음에 많이 담기고 있다.
하나님께서 많이 힘을 좀 써주시길 바랄 뿐이다.

(내일과 주말동안에는 blog가 잠깐 쉽니다. ^^ 동부 다녀와서 월요일에 다시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