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달동안 영국 Premier Radio에서 하는 Unbelievable이라는 라디오 방송의 podcast를 열심히 들었다.
이 방송은 기독교인과 그것에 반대하는 여러 입장들을 가진 사람들이 나와서 토론을 하는 것이 그 내용이다.
무신론자도 있고, 불가지론자도 있고, 이슬람, 시크, 조로아스터, 뉴에이지등 아주 다양한 종교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나와서 서로 토론을 한다.
계속 기독교 이외의 다른 관점의 이야기를 듣다보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들이 들었다.
- 나는 다른 종교에 대해 진짜 잘 모르는구나.
- 정말 좀 괜찮은 논리를 가지고 덤비는 무신론자가 생각보다 많지 않구나.
- 과학주의는 기독교의 적수가 되기 어렵겠구나.
- 기독교가 정말 아파할만한 그러나 정말 들어볼만한 기독교에 대한 비판을 듣기도 참 어렵구나.
그리고 무엇보다도 Stanley Hauerwas가 이야기한 것이 정말 맞다고 생각한다.
(주로 리차드 도킨스부류의 사람들을 지칭하면서)
오늘날의 무신론자들은 기독교에대해 흥미로운 비판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흥미로운 무신론자들이 잘 발견되지 않는 이유는 기독교가 제 기능을 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독교가 얼마나 볼품 없으면 그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재미없는 사람들만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