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할 일들이 계속 테트리스를 하듯이 쏟아져내려오고,
답해야할 이메일이나 요청들이 쭈루룩~ 밀려서 한주를 지내곤 한다.

그러다 목요일 저녁쯤 되면 살짝 마음이 바빠진다.
허억… 내일이 벌써 금요일이구나.

사실 내가 늘 바라는 것은 금요일 저녁까지 그 주까지 마무리해야하는 것들을 쭈루룩 마무리하고 주말에 좀 편히 쉬었으면 하는 것인데,
금요일에 막상 그 주에 해야할 일을 다 마무리하는 일은 거의 없다. ㅠㅠ

정말 어쩌다 한번씩 아…이만큼 하면 그래도 적어도 일요일 저녁까지는 일 걱정 안해도 되겠구나 할만큼 좀 정리를 해놓고 금요일을 마무리할때가 있는데, 그러면 그 금요일은 정말 엄청 기분이 좋다!
그 홀가분한 기분을 좀 맛보고 싶어서 목요일 저녁부터 금요일은 내내 다소 초조하게(?) 보낸다.

나는 보통 이메일을 받고 그것을 처리하지 못한 것을 unread로 해놓는다. 그러면서 그 일이 처리되면 read로 바꾸어놓는데, 금요일 저녁까지 unread 이메일을 “ZERO”로 만들어 놓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드는 생각은…
그런데, 내 쪽에서 일을 어느정도 처리해서 다른 사람에게 넘기거나, 대화에서 내 response를 보내고나면, 그 이메일을 받는 그 누군가가 이제는 처리해야하는 일이 되는 건데…
그러니 그저 내 unread 이메일을 zero로 만드는게 그냥 내가 정해놓은 이기적인 기준인거라는 것.
나 혼자 기분좋겠다고 다른 사람에게 폭탄을 던져놓는…

지금 시각 금요일 오후 3시 10분. 아직 밀려있는 꽤 큰 껀수가 11개쯤 남아있고, 이걸 다 처리하려면 아마 3~4시간 달려야 할듯.

그렇지만 그걸 다 처리하는대신 그 이메일을 받는 사람들에게 편한 주말을 선사해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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