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미팅을 All-hands meeting이라고 한다.
우리 회사에서는 두주에 한번 정도 All-hands meeting을 한다. 그때그때 회사의 중요한 내용을 직원들에게 update해주고, 사람들로부터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갖는다.
어제는 회사 level에서 딱이 update할것이 없었는지..
유명한 사람을 불러다가 우리 회사에있는 또 다른 유명한 사람과 대담을 하나 했다.
우리 회사에 와서 의료쪽 일을 한지도 벌써 5년가까이 되어가는데 나는 아직도 이쪽이 영 익숙하지 않다. ㅠㅠ
유명한 사람이라는데 그것도 몰랐고…
coronavirus와 관련되어 medical industry가 어떻게 바뀌어 나갈 것인가 하는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었는데 내가 듣기엔 뭐 아주 대단히 특별한 것은 없었다. 몇가지 아하…하고 좀 신선하게 생각하게된 것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그냥 무난하고 아주 정상적인 지혜를 나누어준 것이었다.
그런데,
사실 생각해보면 이렇게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정상적인 논리와 지혜로 상황을 파악하여 이해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 의외로 쉽지 않다.
회사에서도 그렇고, 뭐 다른 여러 세팅에서, 깊이 생각해보지 않은채 그냥 그때 그때 든 생각을 대단한 것인냥 이야기하는 리더들을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저 좀 정상적으로 생각하고 정상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을 만난다는것 자체를 당연히 여길 수 없는 blessing인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blessing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은 해보지만, 일단 엉뚱하고 바보같은 논리나 이야기로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