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Office에 나가기

우리 회사는 healthcare 관련된 일을 하는 회사다. 각종 medical device (의료기기)들을 만들기도 하고, 관련된 sotware system을 만들기도 한다. 심지어는 최근에는 insurance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COVID-19 때문에 최근에는 여러가지 타격을 꽤 많이 받고 있다. 우리에게 payment를 해야하는 회사들이 제때 payment를 하지 못해서 받는 타격들도 꽤 있다.
우리도 layoff도 있었고, 하던 project가 cancel되는 일들도 꽤 많다.
반면 COVID-19 이전에는 거들떠도보지 않던 것에 뛰어들어서 그 일에 엄청 열심히 매달려서 하게되기도 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나는 요즘 회사에서 꽤 여러개의 product를 커버하게 되어서 일이 좀 난잡하게 많다.
그러다보니 회사 office에 일주일에 한번정도씩은 가야하는 일이 생기고 있다. 나는 lab에서 직접 일을 하는 일은 많지 않기 때문에 혹시 회사에 가더라도 몇시간만 잠깐 있다가 오곤 한다

회사에는 대충 전체 인원의 20% 정도를 동시에 office에 올 수 있는 최대 인원으로 정한 것 같다.
우리 회사에 있는 변호사들이나 다른 행정을 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전혀 회사에 오지 않으나, 나 같은 엔지니어들은 그래도 꽤 심심치않게 회사에 나오곤 한다.

회사에서는 나처럼 회사 office에 나오는 사람들에게는 매일 자신의 건강상태를 report 하도록 하고 있고, 정기적으로 COVID-19 검사를 받게하고 있다. 우리 회사 내에 검사할 수 있는 system이 다 갖추어져 있어서 검사를 거의 언제나 바로 받을 수 있고, 몇시간되지 않아서 결과가 나온다. 나도 대충 한주에 한번씩은 검사를 받고있다.

회사에서 주는 밥도, 예전같이 부페식이 아니라, 일종의 ‘도시락’같은걸 미리 싸서 집어가게 한다.
회사 내에서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하고, 6 feet 거리두기도 지켜야한다.

예전에 회사에서 주던 각종 과일등의 간식은 모두 없어졌고, 봉지안에 들어있는 chip같은 것들만 제공된다. 자기가 만들어 먹을 수 있던 espresso machine도 다 없어졌고, 자판기같은 데서 나오는 커피만 마실 수 있다.

office의 그런 모습이 전혀 이상하거나 낮설지 않다.
그냥 당연히 그런거려니…. 그냥 그렇게 생각된다. 이게 그냥 요즘은 당연한 정상상태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