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로 여기에서 지금 평신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교회는, 기독교는, 세상을 해석해낼만한 힘 자체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세상을 해석해내는 힘은, 기독교가 그것을 해석해낼만한 충분한 컨텐츠 자체를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금 기독교인들이 세상을 살면서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매우 크고 심각한 이유는 도대체 그 ‘말씀’이라는게 무엇인지, ‘말씀대로’라는게 무슨 뜻인지 하는 것 자체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만 하더라도…
지금 2021년 이곳 실리콘 밸리에서 엔지니어로서 살면서,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교회에서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건 내가 다니는 교회가 형편없는 교회이기 때문이 아니다.
그냥 지금 기독교가 그걸 가르쳐줄 컨텐츠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이전의 전제들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세상,
그나마도 매우 급속히 바뀌고 있어서 그냥 그것만을 따라가는 것도 벅차게 느껴지는 세상…
그 속에서 교회는, 복음은, 기독교는, 그냥 멍하니 무기력하게 손을 놓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질때가 많다.

(쓰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무지무지하게 많은데, 하루에 10분남짓씩 시간을 내어서 쪽글로 이렇게 시리즈로 글을 쓰다보니 뭔가 흐름도 자연스럽지도 않고, 논리적 정합성도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다. 그럼에도 할 수 있는한 이 이야기를 계속 조금 더 써보려고 한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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