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밖에서 존경받는 신학자, 목회자 등이 한국에 방문면서 이상한 행보를 하는 것 같이 보이는 경우가 있다.

번영신학이나 기복신앙에대한 신랄한 비판을 해온 P 목사가,
적어도 내가 생각하시엔 번영신학과 기복신앙을 아주 열심히 이야기하는 교회에가서 집회를 한 뉴스를 본적이 있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우상’의 개념을 잘 분석해내고 그것에대한 비판을 잘 했던 K 목사가 한국에 가서는…
자기중심적 신앙과 신학을 견고하게 지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다가 왔던 것을 본적이 있다.

그런데 참 흥미로운 것은,
번영신학을 그렇게 비판하는 P목사의 메시지를,
번영신학을 추종하는 그 사람들이 ‘은혜롭게’듣는다는 거다.

그리고 자기중심성을 비판하는 P목사의 이야기를,
자기중심성이 신앙의 중심이라고 설교하는 사람들이 아멘으로 듣는다는 거다.

이건 멀리서만 발견하는 건 아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신학자라고 이야기하면서 어떤 신학자를 자주 소개하는 어떤 신앙인이,
사실은 그 신학자의 관점과는 매우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건 정말 이상한거다. 아이러니다.

그러면서 문득 드는 생각은…
나는 그런 아이러니로부터 자유로울까? 내가 열심히 읽고, 듣고, follow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는 정말 이해하면서 그렇게 follow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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