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높이는 간사함

훌륭한 사람을 높게 평가하는 것은 정당한 일이겠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어떤 사람을 높이는 동기가, 대단히 이기적이고 간사한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내가 속해있는 단체의 선배를 많이 존경하고 높인다.
그러면, 결국 그 단체에 속해있는 내가 높아지는 효과를 얻게 된다.

이런 예는 사실 많이 볼 수 있다.
자신이 일하는 업종에 오래 종사했던 사람들을, 그저 그 사람이 오래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로, ‘존경’ 한다거나 ‘훌륭’하다고 평가하면서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남발하는 경우가 있다.

아니면,
자신과 비슷한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이 하고 있는 노력을,
‘헌신’, ‘숭고한 뜻’ 등과 같은 말로 포장하여 높이는 경우도 있다.

어핏보면, 그냥 아부하는 것이려니… 하고 쉽게 넘어갈 수 있기도 하겠지만,
사실 그 동기를 파고 보면,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자신이 높아지고자 하는 것이다.

나는 이런 경향을,
기독교 내에서도 수 없이 발견한다.

성직자들끼리 서로를 많이 높여서 평가하는 것,
자신이 속한 교회의 어떤 사람을 필요 이상 높이는 것,
자신이 속한 단체의 선배의 훌륭함을 일종의 ‘신화’로 남기고 싶어 하는 것 등등이다.

기독교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사람에게 돌려지는 ‘영광’을 하나님께 집중시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언젠가, 현대 기독교에서… 최소한 한국 기독교에서… 그것을 잃어버린 듯 하다.

신앙의 성숙, 성실함

신앙의 성숙을 여러가지로 표현할 수 있겠지만,
매우 중요한 측면 가운데 하나는,

“실제 내 노력으로 되는 일이 그리 많지 않다”

는 것을 깨닫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
그래도 내가 좀 더 노력해서 무언가를 이루어내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지금도 물론 그런 생각을 많이 하면서 살지만…
이전에, ‘나의 성취’라고 생각했던 것들 조차도,
내가 이룬 것이 아니라, ‘이루어진 것’ 임을 발견하게 되곤 한다.

그래서,
내 성취 앞에서 겸손하게 되고,
내 실패 앞에서 당당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에머슨이 이야기한 대로, (두주 전에, 들었던 어느 설교에서 그 설교자가 이 말을 인용하셨다.)믿음이란 손 위에 종달새 알을 놓고 종달새 소리를 듣는 것이다.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이유는,
그렇기 때문에,
성취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성실함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미국인과 인도인

우리 그룹에는,
크리스천 백그라운드를 가진 백인 미국인과,
인도에서 태어나서 자라서 성인이 되어 미국에 온 인도인이 있다.

둘다 나이는 60대.

백인 아저씨는, 꽤 유쾌하고 장난기가 있다.
그래서 가끔 농담도 잘 하고, 가끔 재치있는(?) 장난을 치기도 한다.

얼마전에는,
이 백인 아저씨가 큰~ 정말 아~주~ 큰 이상하게 생긴 벌레 한마리를 투명한 플라스틱 병에 잡아서 담았다.
그리고는, 그 병을 우리 그룹에서 제일 깔끔떠는 30대의 여자 엔지니어 책상위에 갖다 놓았다.
그 여자 엔지니어가 소리를 지르며 무서워할 것을 기대하면서 한 일종의 장난이었다.

그런데,
나중에 그렇게 병에 담겨있는 벌레를 보더니,
인도인 아저씨가…
아… 이 불쌍한 것을 여기에 담아 놓았네…
하면서 그것을 가져다가 밖에 나가서 풀어 주었다.

음…
두 사람다 별로 그렇게 religious하지는 않다.
그렇지만 백인 아저씨는 크리스천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고, 인도 아저씨는 꽤 strong한 힌두교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다.

작은 생명체 하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가…
만물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으로 여기는 framework과,
만물을 하나님으로 여기는 framework 가운데 어디에 더 깊게 배여있게 되는 걸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어그러진 땅에 사는 사람들의 눈물

1.
함께 K 운동을 섬기다가 이제는 한국으로 돌아간 참 예쁜 부부가 있었다.
남편은 중부 어느 명문 공대에서 공부를 했고, 그와는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나는 아내는 아이들을 낳고 예쁘게 키우고 있었다.

그런데,
그 자매가 아주 몹쓸 병에 걸렸다.
젊은 나이라고 이야기하기도 민망한… 정말 어린 나이에 소위 ‘불치병’에 걸렸으니…
그 마음의 무게가 오죽 했으랴.

그 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내가 그 형제를 마지막으로 본 것이 벌써 5년도 더 지난 일이고,
그 자매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그보다 더 이전이니…

지난 주말,
그 자매가 결국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린 두 아이와, 아직 젊은 그 남편을 남겨두고.

문상을 다녀온 내 동생의 말에 따르면…
함께 문상을 갔던 K 전-현직 간사들은 많이 우는데,
그 형제는 퀭한 눈으로 울지도 않더란다.

나는 비오는 주말에,
많이 울었다.

2.
지난주 한국 출장 때,
우리 장모님을 정말 잠깐 뵈었다.

장모님께서는,
특유의 밝음을 물론 보이셨지만,

우리 장인 어른 떠나보내신지 얼마되지 않은 그 모습을 뵈면서,
말로 다 할 수 없이 마음이 아팠다.

2월 14일이 우리 장인어른의 생신이고,
2월 15일은 우리 장모님의 생신이시다.

나는 우리 가족들의 생일은,
calendar에 넣어놓고 일주일 혹은 보름 이전에 미리 내게 notification을 주도록 setting을 해 놓는다.

한국에 있을때,
“2월 14일 장인어른 생신” notification이 내 전화, outlook에서 동시에 떴다.

정말 많이… 많이… 마음이 무거웠다.
장인 어른 살아 계실때, 가까이 자주 뵙고 지내지도 못했지만…
그 어른 한번 다시 뵙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3.
내 나이가 이제 한국 나이로 47살이다.
40대 후반으로 가는 셈이다.

‘젊었을 때’에는 잘 몰랐지만,
그래도 이정도 나이가 들고 보니,
정말 시간이 빨리 간다.

그래서 한편 감사한 것은,
이 땅에서 보내게 될 시간이 그리 아주 길~게~ 남은 것이 아니겠구나…
뭐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뭐 내가 소위 ‘평균수명’ 대로 산다면,
앞으로도 물론 40년 정도는 더 살게 되겠지만…
(물론… 하나님께서 다른 시간 계획을 가지고 계실 수도 있을 테고)
그렇지만 앞으로 시간은 정말 후다닥~ 지나가게 될 것 같다.

그러면,
참 많은 사람들을 다시 만나게 되겠지.
우리 장인 어른도,
너무 일찍 떠나버린 우리 ㅇㅅ 자매도.

참 다들 열심히 산다….

1.
아직, 아시아 출장 이후 시차도 적응이 되지 않았는데,
아침 일찍부터 회사에선 바빴다.

뭐 네가 돌아와서 좋다는둥… 뭐 그런 마음에 없는 인사들을 하면서,
내가 해야할 일들을 사람들이 쏟아 놓는다.

왠만해선, 내가 이메일을 잘 밀리지 않는데…
그저께 비행기타고 미국으로 날아오는 약 12시간동안 쏟아진 50여개의 이메일을 처리하느라, 이메일이 밀렸다.

이래 저래 바쁘게 하루를 지내고,
밤 늦게까지 컨퍼런스 콜을 하고, 집에 돌아오니 10시가 다 되어 간다.

그제서야 저녁을 먹고,
이메일 밀린 것 몇개를 보내는데…
10시반이 넘은 시간에도 이메일 답장이 척척 잘들 날아온다.

참…
다들 열심히 산다.

2.
대학원 시절,
일에 의욕이 없어서 참 게으르게 살던 기간이 있었다.
정말 이거 해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그냥 일하는게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다.

그때, 참 억지로… 정말 억지로 일을 하면서,
내게 하나님께서 성실함을 회복해 주시길 기도했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내게 성실함을 회복시켜 주셨을때,
참 감사했다. 그래서 열심히 일했다.

그러나 지금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오히려 내 영적 건강에 해가 되고 있는 것 같다.
늘 stress를 받고 있고, 그래서 마음에 여유가 없다.
사람을 돌아보며 공감하고 사랑하기 보다는, 일을 위해 사람들을 이용하려고 한다.

3.
하나님과의 동행을 이야기할 때,
Running with God 이라고 하지 않고,
Walking with God 이라고 이야기한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방법은 running이 아니라 walking 이다.

그런데,
다들 아침 6시부터 밤 11시까지 이메일을 주고 받는 이런 context 속에서,
과연 Walking with God 이라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많이 몸이 바쁘더라도,
마음이 바빠지지 않는 비결이 과연 있는 걸까?

4.
사람들이,
참…
다들….
열심히 산다…
나도…

탁월함과 겸손

1.
낮아짐/겸손 없는 탁월함은 그 자신과 주변에 독이 된다.
탁월함이 선용되기 위해서는, 겸손/낮아짐이 함께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겸손/낮아짐 없이 탁월한 사람들은 조심해야 한다.

2.
하나님께서,
탁월한 사람들을 겸손하게 하실때, 비로소 그 탁월함이 하나님의 의도대로 사용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그 탁월한 사람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난과 고통을 겪게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탁월한 사람이 아주 깊은 고통을 통해 진주와 같이 맺어진 성품과 깨달음을 내어 놓을때,
세상이 담아 낼 수 없는 빛이 나게 된다.

3.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는 사람들이,
그런 의미에서, 탁월함을 추구하는 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일일 수 있다.

그 탁월함이 자신에게 독이 되던지,
아니면 그 탁월함이 빛을 발하기 위해 깊은 고난을 견디어 내야 하기 때문이다.

4.
탁월함은 그 본질상 태어날때부터 주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겸손함은, 신앙의 성숙에 따라 안에서 길러지는 열매이다.

겸손한 없는 탁월함은 독이지만,
탁월함 없는 겸손은 아름답게 피어난 이름 모를 들꽃과도 같다.

그리스도인이,
탁월함이 아니라 겸손함을 추구해야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5.
나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

집이 그립다

이제 내일이면 집으로 간다. ^^
이번에는, 이를 악물고(?) 출장 중에도 글을 빠뜨리지 않으려고 결심했었는데… ㅎㅎ
글을 써야해서 쓰게되지 않고, 기록을 남기고 싶어 쓰게 되었다.

이제 내일이면 집으로 간다.
혼자서 민우를 챙기면서 일하느라 많이 힘들 아내를 생각하며,
학교공부 등등으로 정신이 없을 민우를 생각하며,
심지어는 나를 기다리고 있는 산호세 오피스의 ‘일’들을 생각하며,
그냥, 내 지루한 일상을 생각하며…

집에 가고 싶다.

공항에서,
아내와 딸을 위해 작은 기념품 하나씩 사고,
비행기 안에서 정신없이 자게되겠지.

특별한 예배, 특별한 설교

나는,
무슨 특별한 ‘영적 은사’ 그런게 있는 사람이 전혀 아니다. ^^
사실 그런 은사가 좀 있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을 가지긴 하지만, 뭐 없더라도 하나님 사랑하는데 별 지장 없으니…

그런데,
내가 설명할 수 없는 방식으로,
어떤 사람을 만날때, 어떤 예배를 드릴때, 어떤 장소를 방문할때,
울컥 하는 방식으로 마음이 움직여지고, 계속 기도가 터져나오는 경우가 있다.

어제(주일) 드린 예배가 내게는 그랬다.

한국에 출장을 와 있는데,
기흥에 있는 어느 작은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그 목사님은,
내가 늘 존경하는 분이시고,
적어도 내가 아는 한에는 내가 단연 최고의 설교가 가운데 한분으로 뽑는 분이시다.
그냥 설교가 좋을 뿐 아니라, 그분이 하나님을 스스로 경험하면서 사시는 것을 참 존경한다.

어제,
그 설교를 들으며 나는 얼마나 마음 속으로 탄성을 올렸는지 모른다.
그래… 이게 복음이다!

그 전 토요일에는,
짧게 그 교회 청년부 몇사람과 말씀을 나누었다.
뭐 절대로 큰 그룹도 아니고, 나름대로 개인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데, 그 그룹을 만나면서 그렇게 마음이 울컥 했다.

내가,
‘감정적인 manipulation’을 경계하는 시리즈의 글을 여기 쓰고 있지만,
나도 나중엔 그 사람들을 보면서 마음이 울컥 해져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기도 했다.

하나님께서,
그 교회와 그 교회의 성도들, 그리고, 내가 깊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그 목사님에게 끊임없이 ‘특별함’을 공급해주시길 기도했다.

일본 출장 중에…

지금은 일본 출장 중이다.
출장을 오면, 늘 무지하게 바쁘게 지내곤 했는데,
이번에는 좀 많이 한가한 출장을 보내고 있다.
(사실 일본 내에서 이동하는 일이 많아서, 기차타는 시간이 많고… 그래서 일 자체는 더 적은 편이다.)

주일 아침,
SFO에서 일본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787 Dreamliner를 탔다.
비행기가 아주 많이 비어서, 매우 여유있게 편하게 왔다.

이 dreamliner는, 전반적으로 비행기 안이 매우 쾌적하다.
실제로 기내 기압도 살짝 더 높게 했다고 하고, 자리도 편하고, 각종 entertainment도 좋고, power로 모든 자리에 다 있으니 아주 좋았다.

월요일 오후에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다.
간사이 공항은, 내가 벌써 한 10번쯤은 온것 같다.
이제는 웬만한 미국내 공항보다 간사이 공항이 더 편하다.

거기서 Haruka 기차를 타고 교토로 향했다.

교토에서는 Crowne Plaza hotel에서 묵었다.
교토에 올때마다 Crowne Plaza에서 묵고 있는데, 여기는 니조 라는 이름의 성이 바로 옆에 붙어 있다.
(아직 나는 한번도 못가봤다. -.-; 바로 길만 건너면 있는데…)

교토는, 정말 ‘전통적인’ 도시이다.
길가에도 일본 전통의상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막 있다.
각종 유적지가 무쟈게 많다. (음… 역시… 하나도 못가봤다.)

언젠간 꼭, 그중에 몇개는 가봐야지 하고 결심만 해본다.

첫날 무지하게 일하고, 일본의 그 회사 사람들이 데려간 완전 전통 일본 음식점에 가서 완전 전통 일본 음식을 먹었다. 메뉴 이런거 완전히 다 일본어로만 되어 있고, 교토식 전통 요리라고…

수요일 저녁 까지 일하고 늦게 신칸센을 타고 토쿄로 향했다.
교토에서 토쿄는 신간센으로 두시간 반이면 온다.

토쿄에서는, 신주쿠에 있는 Hyatt에 묵었는데,
18층에 있는 방에서, 밖을 보니 후지산이 보인다!

 그리고는 아침 목요일 일찍 신주쿠 역에서 기차를 타고 니라사키라는 작은 도시로 갔다. 두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갔는데, 이 도시는 그야말로 후지산 바로 옆쪽에 있다.
그래서 그 공장에서 보니, 다시 후지산이 크게 보였다.

 

 목요일 저녁은, Intercontinental hotel, Tokyo Bay 에서 묵었다.
오늘(금요일) 아침에 이 근처에서 미팅이 있어서, 근처의 호텔을 뒤지다가 나름 싼거를 잡은게 이거였다.

정말 호텔이 장난 아니다.
이 호텔 15층에서 본 야경이 아주 예쁘다.

 

 

이제 오늘,
이곳 토쿄의 레인보우 다리라는 곳 옆에 있는 곳에서 미팅을 하고,
나리타 공항으로 향하게 된다.

어제…
사실은 시간이 좀 남았다.
생각보다 일이 일찍 끝나서 호텔 체크인을 하고 나니 5시 정도였다.
허억… 이렇게 시간이 남았는데 뭘 하나…
하다가 정말 토쿄 관광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잠깐 스쳤다.
수 없이 출장을 왔지만, 온김에 관광을 해보겠다는 거창한(!) 생각을 한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하고 싶지가 않았다.
뭐 가서 그래도 밤 9시 정도까지 나름대로 구경도 해볼수는 있었겠으나,
에이 그거 하면 뭐해? 뭐 그런 생각만 들었다.

그래서,
그냥 가까운 앞쪽에 잠깐 나가서 한 한시간 걷다가 다시 들어왔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는 이렇게 출장을 와서,
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그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하는 생각들, 그 사람들의 세계관 등을 들어보는 일을 제일 많이 즐기는 것 같다.

밤 늦게까지 실험실에서 일하다가,
잠깐 쉬면서, 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아이 키우는 이야기, 장래에 대한 불안, 자기 정부에 대한 비판 뭐 그런 등등의 이야기를 들으면, 참 많이 것을 배우게 된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 블로그에서도 한번 더 써볼까 생각중인데..

이렇게 여러나라 출장을 다니면서, 여러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을 만나는 가장 큰 장점은,
그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문화를 정말 접하면서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는 것 같다.

사실 괜히 소위 ‘유명한 곳’에 가서,
괜히 셀카나 한번 찍고…
그런건 정말 재미도 없고, 관심도 안간다.

위에서 후지산 사진을 찍어서 올렸지만,

사실 그 후지산을 보면서 사진을 찍는 것보다 더 재미 있었던 것은,
후지산 옆 마을에 있는 공장에 가서, 그 사람들이 후지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하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었다.

어쩌다 출장지에서 주말을 보내야 할때,
그래서 내가 제일 많이 하는 것은, 그 지역의 작은 시장에 가서 사람들을 보는 일이다.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가 하는 것을 보는 일이다.
그리고 혹시 가능하면 그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사먹으며 그 사람들과 말을 해보는 일이다.
(쉽지는 않다. ㅎㅎ 일본에서 괜히 어설프게 사람들에게 말을 걸면, 쓰미마센 하면서 도망가 버린다. -.-;)

출장을 다니면서,
그래도 좀 그 지역 유명한 것도 가서 좀 구경하고 하겠다고 결심을 며칠전에 했었는데…

이번에도 그거 잘 못지키는 나를 보면서,
나는 정말 그런것에 관심이 없는 거구나…
뭐 그런 생각을 했다.

이상,
별로 관광 못하는 출장을 하고 있는 변명 끝!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