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minority

1.

이집트에서 철권통치를 하던 무바라크가 소위 ‘자스민 혁명’에 의해 물러났다.

그리고 대중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Muslim brotherhood (무슬림 형제단)이 정권을 잡았다.

대중의 지지를 받아 정권을 잡았으니, 이집트에서는 민주주의가 확립된 것이었나?

2. 

이집트에서 Muslim brotherhood가 정권을 잡고 나서, 이집트 내의 기독교회들은 핍박을 받기 시작했다. 교회당이 불타고, 그리스도인들은 지하로 숨어들거나 심지어는 이집트를 떠나야 했다.

여성의 인권도 compromise 되었다. 

이집트에서 Minority (소수자)가 된다는 것은 더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일이 되었다.

3.

민주주의는, 다수(majority)의 힘이 승리할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민주주의는, 소수(minority)가 되어도 안전할때 이루어 지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스민 혁명 이후에 이집트에서 다수에 의해 정권이 바뀐 것은 민주주의가 꽃피우게 된것이 아니다.

4.

한국에서, 

한 정당이 해산을 당했다.

Minority라는 이유에서.

5.

한국의 민주주의는 죽었다.

과반득표를 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 것이 민주주의가 아니다.

이집트의 Mursai가 자스민 혁명 후에 대통령이 된 것이 민주주의가 아니듯이 말이다.

한국의 대중은, 박근혜와 그 추종자에게 과반의 표를 주면서, 민주주의를 포기했다.

이집트의 대중이 Muslim brotherhood의 Mursai를 대통령으로 삼으며 민주주의를 포기했듯이 말이다.

이것이 정말 가슴이 아픈 이유다.

대중이, 민주주의를 포기하는 선택을 했다는 것이.

집에 오다!

어제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다!

3주동안에, 대략 2만5천마일을 돌아다니고,

25만불 돈을 쓰고왔다.

사실 출장을 떠나기 직전, 별로 몸이 좋지 않았다.

독일에서 그럭저럭 버텼는데,

일본에 가서는 컨디션이 정말 별로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진통제 먹어가면서 견디며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심지어는 밤중에도 께어서 일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한번은 일본시간으로 새벽 3시에 conference call을 하자고 해서, 그것도 참석해야 했다. -.-;

다행히도,

일본에서 마지막 날 일정에 약간 여유가 있어서, 좀 일찍 공항에 가서 라운지에서 약간 쉬고 나니, 훨씬 몸이 나아졌었다.

한국에 가서 부모님을 뵙고, 정말 오랜만에 한 6-7시간 자고나니 거의 다 회복이 되었다.

한국에서의 일정은 예정보다 훨씬 더 가벼웠다.

덕분에 잘 쉬고, 돌아올때 쯤에는 몸이 거의 회복이 되어서 돌아왔다.

그 와중에,

참 많은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많이 바빴어요, 힘들었어요… 뭐 그런 얘기 자꾸 하는거.. 그냥 별로 재미도 없고, 약간 밥맛이라는거 아는데…

그래도 오랫동안 블로그 update도 하지 못한 변명이라도 써야 할 것 같아서… ㅎㅎ

많이 바쁜 와중에 이 말은 꼭 해야겠다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게 정신없이 바쁘다. -.-‘;

미국, 유럽, 아시아를 날아다니면서,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 커버하고 있다.

지난주와 이번주, 내가 집행하는 돈이 대충…  25만불쯤 되니… 돈도 정말 엄청 쓰고 있다.

이렇게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그렇지만 이 말은 꼭 해야겠다.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나쁜 X
(사실 좀 더 심한 욕을 썼다가 지웠다.)

이번에 아시아쪽 오면서, 하마트면 그쪽 항공기 탈뻔 했다.
안타길 정말 잘했다.

Eventful business trip

지금 독일 출장 중이다.

어제 밤 비행기로 Munich 까지 왔고, 지금쯤이면 벌써 Dresden에 가 있어야 하는데…

Lufthansa가 파업을 하는 바람에, 나는 지금 계속 Munich 공항에 stuck 되어 있다.

결국 비행기표를 어찌 어찌 구해서, 오늘 여기시간 자정 즈음에 Dresden에 도착하게 될 것 같다.

그 와중에,

일본에서 전화는 와대고…

미국에 말 잘 안듣는 어떤 사람을 달래가며 일을 진행해야 하고…

음… 완전히 eventful한 business trip이다.

독일은,

Advent season을 꽤 열심히 지킨다.

그래서 Advent 기간이 시작되면서는 독일 전역에 Christmas market이 열린다.

내가 가는 Dresden은, 독일 전체에서도 Christmas market이 예쁘기로 손꼽히는 곳이라고 한다.

그 Christmas market을 좀 둘러볼 여유라고 있으려나…

그게 혼자서 그렇게 보는게 뭐가 재미있어야 말이지… 쩝. 그냥 일이나 열심히 하다가 오게 되겠지…. -.-;

한동안 블로그를?

내일부터 Thanksgiving 휴가기간입니다.

블로그를 쉽니다.

그런데,

휴가기간이 끝나는 일요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유럽쪽으로 출장을 갑니다. 그리고 주말에 돌아옵니다.

그리고나서는…

다시 월요일 (혹은 화요일)에 비행기를 다시 타고 아시아쪽으로 출장을 갑니다. 그리고 거의 두주 가까이 있을 예정입니다.

출장 기간 내내 블로그를 하지 않으면, 거의 한달 가까이 블로그를 못쓰게 됩니다.

뭐 그래서 아마도,

조금씩을 쓰겠지만, 매일 올릴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모두… happy thanksgiving! 🙂

Violence in Ferguson

급기야,

Officer Wilson에 대한 indictment가 없다고 판결이 나고…

Ferguson에서 폭력시위가 터졌다.

미국 내에서도,

이번 일에 대해서 매우 split된 의견 분포를 보여준다고 뉴스에서 이야기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복음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폭력은 나쁜것?

인종 차별에 대한 정죄?

결국 system은 백인의 편이라고 분노?

폭력시위 하는 놈들은 다 종북??

한편 이렇게 생각해보자.

태어나서 계속해서, 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 왔다.

이제는 흑인 대통령이 나올만큼 미국 사회가 성숙해져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인종적 차별은 여러가지 형태로 남아 있다.

그렇게 늘 ‘억울함’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고 있는데,

아니… Officer Wilson이 무죄라고 이야기한다.

흑인을 죽인 백인이 무죄라고…

흑인들 입장에서는,

일단 정말 분통이 터지지 않겠는가.

뭐 법적으로 뭐가 어떻다 하는 것을 떠나서 말이다.

이제는 어쩌면 미국에서도 점차 그 힘을 잃어가고 있는 인종차별의 어두운 그림자가,

마지막 발악을 하면서 이런 사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신앙을 떠난 사람들과 신앙을 떠나게만드는 사람들

기독교의 부조리를 견디지 못해 신앙을 떠난 사람들,

혹은 신앙은 떠나지 않았더라도 교회를 떠난 사람들을 생각해본다.

신앙을 떠난 사람들과, 신앙을 떠나게 만든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들에게 더 진노하실까?

(대답은 꽤 자명한 듯…)

그렇다면,

나는 신앙을 떠난 사람들에 더 가까울까, 신앙을 떠나게 만드는 사람들에 더 가까울까?

(이 대답도… 자명….?!)

하나님께서는, 헌신도 맘대로 못하게 하신다.

가끔은,

에이씨… 정말 맘에 꽉 차도록 하나님을 위해서 헌신하고 열정적으로 살아보고 싶다.

뭐 그런 생각을 한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한번도 그런 것을 허락해주신 적이 없다.

그리고, 내가 아는 하나님이라면, 적어도 내게는 앞으로도 그런 것을 허락해주실리 만무하다. -.-;

사람은, (뭐 적어도 나는),

내가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열정적으로 헌신하면,

그 헌신 자체에 헌신하게되는 일이 빈번한 것 같다.

흔히, 종교가 가져다주는 헌신을 통한 만족이라고나 할까.

그런 내게 하나님께서는,

제대로된 헌신을 허락하시지 않으시는 듯 하다.

그래서,

내 마음이 헌신에 빼앗기지 않고,

하나님께만 향할 수 있도록.

참….

하나님은 완전 당신 맘대로이시다…

갈라디아서 2:20

내가 대학때부터 아주 좋아했던 성경구절은 갈라디아서 2:20 이다.

정말 몇번이고 암송하면서,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는 것이라고 되뇌었다.

그야말로 내 life verse 이다.

그 후, 성경공부를 더 하면서,

내가 그전에 생각했던 것 같이….

그저 내 자아가 죽고 내 안의 그리스도가 사는 것과 같은 단순한 그림 이상의 의미가 그 안에 담겨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러면서 언제부터인가 ‘내가 죽고 그리스도가 사는’ 것에 대한 내 자신에 대한 강조가 점점 흐려졌다.

지금 문득 내 모습을 보면,

지금 나는 내가 죽고 그리스도가 사는 것을 거의 생각하지 않고 사는 것 같다.

그리고, 그로인해 정말 ‘내 자아’가 자꾸만 나와 다른 이들을 파괴시키는 것을 경험하곤 한다.

갈라디아서 2:20절은,

내가 죽고 그리스도가 산다는 식으로만 해석하는 것이 대단히 reductionistic한 해석이라 할지라도,

지금 나는 어쩌면 그 idea를 좀 더 가슴 깊이 담아야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 한국말도, 영어도 다 잘 안된다…..

얼마전부터,

한국의 어떤 회사와 일을 좀 함께 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 회사 사람들과 자주 conference call도 하고, 이메일도 많이 주고 받고 하는데…

1. 한국사람들이 이야기하는 technical term들이 완전 낮설다.

어떤건 듣고나서…

음… 저게 무슨 말이었더라…

한참 생각을 하고도 생각이 나지 않아, 문맥 상에서 때려잡는 경우도 있다.

2. 내가 한국말로 어떤 개념을 설명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많이 발견한다.

이제는 대부분의 경우, 개념을 받아들이고, 그 개념을 소화하고, 그 개념을 다른 사람들과 discuss 하는 이 모든 과정을 ‘영어’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말로 그걸 표현하려면, ‘번역’을 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말도 잘 못하게 되고, 어떤 표현은 완전 영어식 표현인데 단어만 한국어로 하는 경우도 있고…

사실 이건,

최근에 설교를 한번 하면서도 뼈저리게 경험했다.

영어로 개념을 이해하고 생각을 전개시킨 것을 한국말로 풀어내는 것이 정말 어려웠다. -.-;

3. 그렇다고 내가 뭐 영어를 잘 하느냐…

어휴…

아직도 월요일 아침엔 영어가 잘 안되고 버벅거린다. -.-;

이야기하다가 문법 틀리게 이야기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고,

아직도 삼인칭 단수의 동사에 s 붙이는걸 깜빡 할때가 있다. 

음…

이젠 정말….

한국말도 영어도 다 잘안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