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을 하는데 저녁에 conference call을 무지하게 많이 한다.
아시아쪽의 사람들과 일을 하는 일들이 많아서 그런데,
매일 conference call을 해야하는 주도 있고, 적어도 한주에 3번 정도는 저녁에 하는 conference call들이 있다.
뿐만 아니라, 급하게 무슨 일이 터지면,
그것 때문에 급하게 밤에 이메일 하고, 전화한다.
그 와중에 가끔 유럽쪽과 conference call을 해야하는 일이 겹치면,
그날은 완전 대박나는 거다.
요즘은,
아침 7시면 central europe이 오후 4시이므로, central europe에서 전화하기 좋은 시간이다.
그리고 오후 6시면 한국과 일본은 오전 10시, 중국과 대만이 오전 9시이므로 뭐 대충 그때쯤 하기 좋다.
내가 organize하는 conference call이 대부분이니까,
그러면 전후로 agenda 정리하고, 필요하면 action item 정리해서 나누고, meeting summary도 적어두고…
그럼 정말 하루가 아주 길~어진다.
그렇다고 내가 죽도록 힘들게 일하느냐 하면 그런건 아니다.
나름대로 내 일정을 꽤 flexible하게 조정할 수 있고,
내가 누구의 지시를 받아서 일하고 있기 보다는, 내가 해야하는 일을 내가 정해서 하기 때문에 driven되기보다는 drive하는 입장이긴 하다.
내 주의의 사람들이, 심지어는 나와 가깝다고 하는 사람들도,
내가 너무 일에만 파묻혀서 산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나는 그렇게 많이 바쁘지 않고, 나름대로 work-life-balance도 좋은 편이고,
그래서 그 사람들을 위해서 시간과 마음을 낼 여유가 있다는 것을 많이 광고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최근에 하게 되었다.
I’m available for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