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30대의 목소리 (3)

20, 30대가 그렇게 힘든건, 그 사람들의 잘못만으로 돌릴 수 없다.
이 사람들은 많이 노력해도 생존이 빡빡한 세상에 태어났다.
그러니 자꾸 위축되고, 더 생존에 목매달게 되어버린 거다.

사실 생각해보면, 소위 ‘성공’이라는 것을 하는건… 그 사람이 어떤 시대에 태어났느냐 하는 것에 깊게 관계가 되어있다.

물리학을 하는 사람이라면 20세기 초반 유럽에 태어났어야 한다. 그래야 대박 성공이 가능하다. (아인쉬타인 등등)
사업가라면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태어났어야 한다. 그래야 대박 성공확률이 높다. (록펠러, 카네기 등등)
컴퓨터공학자라면 1950년대쯤 태어나면 좋다. 그래야 대박날 수 있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그리고 그 시대에 그렇게 뭔가 획기적인 것들이 열리는 일들이 있어야 그 흐름을 따라서 쉽게 밥벌어먹고 사는게 가능하다.

그 시대를 잘 못 맞추면,
많이 노력해도 생존 자체가 힘든거다.

나는 지금의 20, 30대가… 그리고 조금 더 보면 40대까지도 그렇게 생존이 어려운 시대에 태어난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