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Barclay가 2015년에 쓴 책이다.
재작년이었던가, 3년전이었던가… 시카고에서 김도현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요즘 hot한 책으로 Paul and the Gift라는 책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뭐 학술적인 책, 혹은 대중을 위한 신학책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경건서적같은것인가보다 했었다.
그런데 최근에 내 youtube feed에 이 책에 대한 비디오가 떴다.
그래서 클릭해서 보았더니 이게 정말 대단한 책이라는 거다!
어떤 사람은 20세기 이후 성서신학계 최고의 책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고…
New Perspective on Paul과 Old Perspective on Paul을 절충하게 하는 책이라고 평가하기도 하고,
(그렇다는건 둘다 모두까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수도 ㅋㅋ)
내가 얼핏 보기살펴보기엔,
‘은혜’라는 개념을 여러가지관점에서 연구한 책인데,
은혜라는 개념이 바울 당시에, 그리고 그 전후에 어떻게 사용되었는가 하는 것을 연구함으로써,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바울 신학을 재정비하는 시도를 한 것이다.
책의 목차를 보니, 저자가 정리한 그 은혜의 개념을 가지고 갈라디아서와 로마서를 다시 해석하는 시도도 한 것 같은데…
한동안 갈라디아서를 보는 관점을 가지고 나름 약간 고민을 해왔던 나로서는 좋은 배움이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보니까…
영어책으로는 672페이지, 한국어 번역책으로는 자그마치 1000페이지가 넘는 책인거다!
언제 용기를 내어서 한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만 주말에 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