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땐,
하나님의 뜻을 잘 따르면 마음에 평화가 온다고 믿었다.
그리고 어쩌면 그때는 그것이 맞았을수도 있다.
내가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할때, 나는 그 기준으로 선택을 했고,
어떤 것은 좋은 선택이었지만, 어떤 것은 그냥 그저그런 선택이기도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마음의 평화가 없는 선택을 하는 것이 신앙의 선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다.
너무 쉬운 마음의 평화는, 그저 너무 좁은 세계 안에 갖혀 있는 상태에서 나 중심적으로만 판단할때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나이가 어리고,
걸쳐있는 세상이 작을 때에는,
그저 내 마음의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어쩌면 옳을 길일수도 있다.
그러나 내 책임의 영역이 넓어질때 마음의 평화가 판단의 기준이된다면,
그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 되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