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교회 소그룹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동성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10명 정도의 사람이 모여 있는 그룹이었는데,
나는 궁금해서 그중 동성애를 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중 1명은 죄라고 생각한다고 했고,
2명은 잘 모르겠다고 했고,
나머지는 모두 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은 1명만 잘 모르겠다고 했고, 나머지는 모두 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 이런 생각들을 나눌 수 있는 교회 분위기가 되어서 참 감사하고 좋았다.
- 이런 사람들은, 과연 동성애가 죄라고 하면서 반동성애 운동 열심히 하는 대부분의 (한인) 교회에는 절대로 다시 돌아가지는 못하겠구나… 싶었다.
- 그나마 그래도 우리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은 어쨌든 신앙이 보수적인 사람들일텐데… 이 사람들이 이렇다면…
아, 반동성애가 기독교적 가치라고 이야기하는 교회는 적극적으로 젊은 사람들을 교회에서 몰아내고 있겠구나… 싶었다. - 새로운 생각, 다른 생각, 틀린 생각…. 이것들을 좀 진지하게 분별해내는 수준높은 고민을 하는 것을 더 많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