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레위기는 아무래도 좀 어렵다. ㅠㅠ

당연히 20대 초반에 처음 성경을 읽을때는 레위기만큼 읽기 힘든 책이 없었다.
무슨 얘기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그후에 20대 후반쯤에 아주 작정을 하고 두달여동안 매일 레위기를 읽으면서 나름대로 노트에 그림도 그려보고 정말 열심히 읽으며 공부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고 나서 나는 한동안, 레위기를 어느정도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동안 레위기를 별로 공부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요즘 읽는 레위기는 다시 엄청 어렵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 아주 지극정성으로 레위기를 공부해가면서 말씀을 볼만한 에너지가 내게 없다.

보아허니… 이달 후반부까지 한동안 더 레위기인 것 같은데,
그냥 한동안 QT 방학을 할까 생각중이다.

대신 좋은 찬송가 많이 듣고, 조용히 걸으면서 생각도 더 많이 해보고…

누가 내게 레위기를 잘 가르쳐주면 참 좋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