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스승들

내가 20대, 30대에 그분들의 저작들을 읽으며 많은 도움을 얻었던 분들이 이제는 세상을 많이 떠나고 있다.
지난 주말, Ronald Sider가 돌아가셨다는 뉴스를 듣고는 정말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Ronald Sider, John Stott, James Packer, Eugene Peterson, Dallas Willard 등등.

엄밀하게 말해서, 내가 당연히 그렇게 즐겨 읽었던 그분들의 생각에 모두 동의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부터 내 생각이 더 evolve 해 오기도 했지만,
어쨌든 이분들은 내 20대-30대에 내 생각을 세우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분들이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지금 20-30대는 누구를 읽으며 그런 영감과 통찰을 얻고 있을까?
내가 Ronald Sider를 처음 접했을때는 아마 대충 Ronald Sider가 지금 내 나이 쯤 되었을 것 같다. 혹은 나보다 더 젊은 나이였을 듯.

그렇다면, 지금 20-30대가 읽으며 그렇게 통찰을 얻게되는 그런 50대 60대가 얼마나 존재하는가?

여러방면에서 늘 하게되는 생각이지만….
지금 내 세대는 내 바로 윗 세대로부터 참 많은 것을 받았다.
그런데 그것이 아랫세대로 발전된 형태로 흘러가는 것이 멈추어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내 생각엔,
전반적인 미국이나 한국교회의 기울어짐은 지금의 20-30대에서 멈추어질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최소한 한 세대정도 더 교회의 기울어짐이 지속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