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하는 말을 들으면서 살짝 좀 힘들게 느껴질때는…
이분이 가지는 확신이 너무 크다는 것을 발견할때다.
이분은 뭔가 자기가 믿는 것에 흔들리지 않는 정도가 좀 많이 심한것 같다. ㅎㅎ
아니, 이분이 생각이 별로 없이 그냥 믿는 분도 아니고,
나름대로 여러가지 생각도 많은 분인데…
어쩌면 그렇게 흔들리지 않는걸까.
그리고 그렇게 흔들리지 말라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야기를 하는 걸까.
반면 나는 참 많이 흔들리곤 한다.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서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내가 믿고 있는 것에 대한 회의도 많고,
걱정도 많고, 갈등도 많고…
예전에는 바울의 흔들리지 않는 것을 따라보려고 노력했으나,
요즘은… 내가 바울을 닮을수는 없다는 것을 나름대로 ‘확신’하고 있는 중. ㅎㅎ
어쩌면 나 같은 사람은,
때로는 흔들리면서, 때로 실수하면서, 그렇게 그 안에서 자라도록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