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rol Freak (4)

한동안…

내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 비뚤어진 동기와 애써 싸웠던 적이 있었다. 대략 3-4년 정도 그것에 매달려 정신없이 싸웠던 것 같다. 그 과정을 지나고 나서, 내가 사람들로부터 받는 인정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와진 것은 아니었지만, 정말 비약적인 도약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기간 동안에는, 그것이 아무리 좋은 일이라 하더라도, 내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으려는 동기가 조금이라도 섞여있다 싶으면 아예 그 일 자체를 하지 않았다. 말하자면 ‘오바해서’ 내 비뚤어진 성향과 싸웠었다.

또 한동안…

내가 ‘성공’ 혹은 ‘성취’라는 우상에 매달려 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 비뚤어진 동기와 애써 싸웠던 적이 있었다. 대략 2-3년 정도 그것에 매달려 정신없이 싸웠던 것 같다. 그 과정 중에서, 내가 성공을 목말라 하는 근원에 사람들로부터 받는 인정이 있음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 더 열심히 힘을 냈던 기억도 난다.

악을 박박 써가며 (literally) 소리 질러 기도했었다 성공이라는 우상에 집착하고 있는 내가 그 족쇄로부터 놓이게 해 달라고.

그 기간 후반부에는, 내 커리어와 관련해서, 다소 radical한(?) 결정을 내렸고, 그제서야 어느정도 그 싸움이 일단락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최근,

나는 몹시도 judgmental하고, 편협한 내 모습과 싸움을 시작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그 judgmental한 것과 control freak의 내 나쁜 성향이 아주 organically 연결되어있음을 발견하게 된 듯 하다. 그리고 나쁜 잡초의 뿌리는 다른 잡초들(조급함, 화를 참지 못함, 용서 못함… 등)과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어쩌면 몇년에 걸쳐, 이 싸움을 좀 더 해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한편 위축되기도 하지만, 한편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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