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신앙

나는 참 겸손하지 못하다.

뭐 내가 부족한게 그거 하나는 아니겠지만서두,

특히 겸손에 관한 한, 나는 참 겸손할 수 밖에 없다. ^^

도대체 왜 이렇게 나는 겸손이 어려운걸까…

이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왔던 지난 25년간의 주된 숙제였다.

지난 주말,

교회의 visioning 모임(?)을 했다.

교회가 무슨 생각과 소망을 가져야 하겠느냐 하는 것에 대한 대화의 모임이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눈 중,

특히 나는 함께 모인 사람들이 ‘겸손함’을 추구하고자 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3주전, 목사님의 영어 설교(!)에서도 나왔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정말 가만히 생각해보면,

‘복음주의’라는 단어가주는 여러가지 ‘이미지’ 가운데,

‘겸손함’은 포함되지 못하는 것 같다.

미디어에서 그냥 떠들어대는 ‘복음주의’가 아니라,

나름대로 학문적으로 잘 define된, 정말 제대로된 ‘복음주의’를 떠올려도 역시 그렇다.

겸손한 복음주의라는 것이 정말 가능한 것일까.

아니면 우리는 기존에 복음주의가 가지 못했던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것일까…

개인적으로 겸손하지 못한 내게는,

여려모로 머리와 가슴 모두를 무겁게 만드는 생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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