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에게 깔린 고릴라

나는 내 아내를 토끼라고 부르고,

내 아내는 나를 고릴라라고 부른다.

어제,

내 아내가 내게 이 사진을 text로 보내왔다.

토끼에 깔려있는 불쌍한 고릴라. -.-;

그랬더니만,

아내는, 이건 토끼가 고릴라를 폭 안고 있는 거란다. ㅎㅎ

Not Being Excellent (5)

지난주 였던가,

아마 그 전 주 였던 것 같다.

한참 열심히 일하면서, 스트레스 팍팍 받고,

마치 내가 우리 팀 전체를 구원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일하고 있는 내 모습을 문득 자각하게 되었다.

뭐,

일이 워낙 많으니…

바쁘게 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그 와중에 하나님께 결과를 의탁하고, 

평안함을 유지하는 것이 참 중요할텐데,

도무지 내 마음에 평안이 없었다.


정말 쫓겨서 살고 있었다.


내가 내 아내에게 이야기했다.


“나는, 하나님을 잘 신뢰하지 못하나봐”


내 아내는,

조용히 내 등을 쓰다듬어 주었다.

40대 중반에,

‘성장통’이라는 표현을 하는게 영 이상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계속해서 자라나는 존재라는 그리스도인의 본질을 생각할 때,

지금 내가 이렇게 겪고 있는 것도 일종의 ‘성장통’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런 과정을 거쳐가면서,

좀 더 그리스도를 닮아가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