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란 때로,
모래수렁과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떤 사람이 어리버리하게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고 하자.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에게 무한한 관심과 사랑을 쏟으시며 그 사람에게 당신을 확인시키신다.
고통과 아픔과 좌절 등등의 시련을 통해 그 속에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배우게 하시고,
그 속에서 소망과 믿음을 갖는 것이 무엇인지를 조금씩 알게 하신다.
그래서 그 사람이 한단계 더 믿음의 결단을 해서 헌신하게 되면,
이제는… 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는 살아가기 힘들도록 그 사람을 더 잡아끄시는 것 같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면서 사는 삶은 참 복되고 좋다.
그러나…
때로는…
하나님께서 점점… 나로 하여금 그분을 더 깊이 신뢰하지 않고는…
아주 작은 일상 까지도 하는 것이 불가능하도록까지 나를 이끌어가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그런의미에서,
믿음으로 사는 삶은,
모래수렁에 빠져가는 것과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