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K 목사님과 가깝다고 이야기할만한 사이는 물론 아니지만,
그래도 그분을 만나면 개인적인 인사도 나누고, 할 정도의 사이는 되니…
그리고 지난 10년 넘게 함께 섬겼던 사역도 있었으니,
나도 그분에게, 그분도 내게 ‘동역자’라고 할 수 있을 수도 있겠다.
K 목사님의 설교나 책의 내용은,
내가 참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개인적으로 만나보아도, 그분 생각의 어떤 framework은 내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분에 대해 비판도 많이 했고, 사실 그분을 별로 많이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분을 개인적으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참 내가 배우고 싶은 부분이 많이 있다.
소위 ‘옳은 소리’를 남발하는 젊고 혈기 왕성한 사람들에게서 찾기 어려운 모습을 만난다.
나와 생각의 큰 흐름을 달리하는 사람을 보며,
존경심을 갖을 수 있는 법을 가르쳐주신 K 목사님께 참 감사하다.
K 목사님이 왠지 아는 분 같은데… 그분이 맞을지 모르겠네요… ^^
착각을 하는 것이라면, 어쩔 수 없고요.
허억,
그러고보니, K 목사님을 잘 아시는 ‘L’ 목사님이 여기 독자시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