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반복되던 루틴

매년 코스타 집회를 참석하기 전에 했던 몇가지가 있다.

우선, 청바지 하나, 티셔츠 하나를 산다.

대개 이때쯤 되면 대개 낡아서 더 입기 어려운 옷 하나를 포기하고, 새 옷을 샀었다.

머리를 짧게 깎는다.

집회기간 중에는, 잠도 잘 못자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머리감고 말리는 시간 조차도 최소화 하기 위해서이다.

대개 집회시간 한달전 쯤 부터는 ‘몸 만들기’에 돌입한다.

최대한의 육체적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운동량을 늘이고, 커피를 줄이고, 체중을 약간 줄인다.

올해는,

머리를 짧게 깎는것 이외에는 다른 것은 하지 못했다. ^^

회사일이 바빠서 오히려 꽤 잠도 많이 못자고, 커피 엄청 많이 마시다가 참석하게 되었다.

어제밤, 

아… 이번엔 이렇게 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기도를 잠깐 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다.


아니 이건 무슨 뜬금없는 눈물이야?

왜 눈물이 나지?


가만 생각해보니,

집회 전에… 집회를 생각하며 눈물 흘리는 것 역시,

지난 십수년동안 계속된 내 루틴이었다.


올해도,

많이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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