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직장 (뭐 이제 더 이상 새 직장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싶지만 ㅋㅋ) 에서는, 일이 참 많다. ^^
음… 뭐 일이 많은 거야, 이 동네 직장인들이 다 그렇지만,
여기는 좀 독특하게 많다.
예전에 A 회사에 다닐 때에는, 하나의 project의 어떤 큰 부분 하나를 떠 맡아서 하는 역할을 했었다.
그 후 L 회사에 다닐 때에는, 하나의 project의 여러 부분을 맡아서 하는 역할을 했었다.
그런데 지금 이 회사에서는, 여러개의 project의 여러부분을 맡아서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project 하나만가지고 하는데에도 허덕거리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그런 project를 완전 나 혼자서 여러개를 하고 있으니…
physically 회사에 있는 시간을 예전보다 약간 더 짧을 수도 있겠으나,
워낙 여러개의 project를 동시에 하다보니 머리 속이 완전히 터질 지경이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구멍이 생긴다.
한시간 미팅을 하는동안에도 사방에서 text가 오고, 전화가 오고, email이 오고… 난리다.
예전에도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면서…
아… 이건 좀 벅차다 싶을때가 많이 있었지만,
지금 이건 좀 차원이 다른 것 같다. -.-;
집에 돌아오면,
정말 머리쓰는 일은 하나도 할 여력이 남질 않는다.
뭐 그래도 열심히 해보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