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돈, 돈

지난주에 우리 회사가 $1 billion dollars (한국 돈으로 1조원+)을 투자받았다는 뉴스가 나왔다.
이제 생긴지 3년정도 된 회사인데, 참 웬만한 돈은 돈도 아니게 느껴진다.
(뭐 그게 내 돈은 물론 아니지만 ^^)

그래도 silicon valley에서 지낸 시간이 좀 오래 된 엔지니어가 보기에,
우리 회사가 하는 어떤 일들은 … 완전 신박하고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아… 이건 아닌데… 싶은 것들도 있다.

그런데 내게 보이는 여러가지 문제에도 불구하고 우리 회사는 왜 ‘잘나가고’ 있는 걸까?

결국은 ‘돈’이다.

우리 회사는 워낙 빵빵한 재정적 뒷받침이 되어있고, 정말 돈을 무지막지하게 쏟아부어가며 일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문제들이나 단점들을 그냥 돈으로 발라버리며 해결해가는 느낌이다.

그리고 가만히 보면…
이렇게 결국은 이 회사는 성공하게 될 것 같다.

물론 돈을 쏟아붓는다고 해서 모든 회사가 성공하는건 아니다.
많은 돈을 쏟아 부어서라도 성공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엄청난 돈의 힘으로 무지하게 성공을 향해 돌진해가는 탱크에 타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냥 마음 한 구석이 휑~ 하다.
정말 바빌론 왕궁에 포로되어 온 다니엘과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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